한국 데뷔전 나서는 모레노 감독 “결과만큼 어떤 과정을 거쳐 목표에 도달하는지도 중요”···“주장 완장은 손흥민이 찬다” [MK현장]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한국 축구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다.

한국은 9월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의 친선경기를 벌인다.

모레노 감독은 23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취재진을 만나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진 않았지만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경기”라고 말했다.

로베르토 모레노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로베르토 모레노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이어 “우리의 축구 철학과 전술 콘셉트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경기가 되길 기대한다. 축구에서 결과는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가 봐야하는 건 결과만이 아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서 그 결과에 도달했는지를 유심히 봐야 한다. 팀이 명확한 기준과 판단력을 가지고 한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좋은 결과에 가까워질 수 있다. 우린 에콰도르전부터 코칭스태프의 요구 사항을 선수들이 얼마나 이행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모레노 감독은 선수 한 명 한 명을 면담하고, 선수 개개인에게 맞는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빠르게 팀을 장악하고 있다.

모레노 감독은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인간 대 인간으로 서로를 존중하면서 다가간다면 우린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칭스태프와 선수가 가까워야 팀을 더 발전시킬 수 있다”고 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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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호에서도 주장 변화는 없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 중인 손흥민이 모레노 감독 체제에서도 중심을 잡는다.

모레노 감독은 “스페인에 있었을 땐 대표팀 출전 수나 소집 경력 등을 기준으로 주장을 정했다”며 “클럽에선 선수들의 투표로 주장을 뽑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제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선수들을 자세히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주장을 바꾸는 것은 성급하고 위험한 결정일 수 있다. 기존 체제를 존중하면서 손흥민에게 주장을 맡기기로 했다”고 전했다.

[천안=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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