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별세, 누리꾼 추모 "네 컷 만화 `고바우 영감`, 오래 기억될 것"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림 인턴기자] 한국 대표 시사 만화가인 '고바우 영감' 작가 김성환 화백이 별세했다. 향년 87세로 세상을 떠난 김성환 화백을 누리꾼들은 고인의 대표작 '고바우 영감'을 떠올리며 추모했다.

9일 한국만화가협회는 김 화백이 8일 오후 3시 45분,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1932년 황해도 개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17세에 연합신문 시사만화 '멍텅구리'로 데뷔해 '화랑', '주간만화뉴스' 등에서 활동하며 한국 현대만화를 이끌었다.

특히 김성환 화백의 대표작인 '고바우 영감'은 격동기 세태를 풍자하고 우리 국민의 애환을 대변하는 시사만화로 자리매김하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고바우 영감'의 원화는 학술 가치를 인정받아 근대 만화 최초로 문화재에 등재됐고, 2000년까지 1만 4천139회 연재돼 단일 만화로는 최장수 시사만화로 2001년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김성환 화백 별세 소식에 누리꾼들은 '고바우 영감'을 떠올리며 추모했다.

누리꾼들은 "네 컷 만화의 대부이신 김성환 화백님. 하늘에서도 네 컷으로 국민에게 가르침을 주셨으면 좋겠네요", "우리의 고바우! 정치경제 시사만화로서 명실공히 한국역사와 함께한 소중한 별 김성환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일간신문 시대를 대변한 만화.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그리운 풍자만화 시절. 수고 많으셨습니다", "네 컷짜리 고바우 영감으로 국민들 마음 시원하게 했던 멋쟁이", "고인은 가셨어도 고바우 영감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겁니다", "'고바우 영감'은 국민 가슴에 생생하게 남을 것"이라며 애도했다.

고인의 빈소는 분당재생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11일 오전 9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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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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