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50) LG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6차전에 앞서 "수아레즈는 내일(12일) SSG 랜더스와의 인천 경기에 선발등판한다"며 "정상 투구수 소화는 쉽지 않을 것 같고 60구 정도를 한계로 잡고 있다. 이닝을 어떻게 끌고 가는지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9승 2패 평균자책점 2.42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8월 3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등근육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자리를 비웠지만 지난 6일 잠실 SSG전에서 1군 마운드로 돌아왔다.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오는 12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선발등판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수아레즈는 복귀전에서 팀이 0-1로 뒤진 4회초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8개의 공을 뿌렸고 직구 최고구속 150km를 찍으며 몸 상태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다. 관건은 부상 이전처럼 선발투수로서 꾸준히 제 몫을 해줄 수 있느냐다. LG는 지난 10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며 이날부터 일주일 내내 휴식 없이 숨 가쁜 8연전을 치러야 한다. 오는 17일에는 NC 다이노스와 더블헤더까지 붙어 있다. LG로서는 수아레즈가 오는 12일 경기에서 최대한 긴 이닝을 버텨줘야만 불펜 과부하를 최소화할 수 있다.
류 감독은 "수아레즈는 복귀 등판에서 구속과 커맨드 모두 괜찮았다"며 "당초 예정했던 투구수보다 적게 던지기는 했지만 2이닝을 던졌기 때문에 투수코치를 통해 다음 등판 때는 투구수를 60개까지 늘려야 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주 우리가 8연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수아레즈가 이닝을 길게 끌어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며 "수아레즈는 일단 이달 총 네 차례 선발등판이 잡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