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애런 분 "양키스, 내가 원했던 곳"

뉴욕 양키스와 재계약한 애런 분(48)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분 감독은 20일(한국시간) 현지언론과 화상인터뷰를 갖고 재계약에 대해 말했다. 4년간 양키스 감독으로 328승 218패를 기록한 분 감독은 양키스와 3+1 계약에 합의했다.

"이곳은 내가 있기를 원했던 곳"이라며 말문을 연 분 감독은 "나에 대한 루머들에 대해 알고 있었다. 계약을 위해 거쳐야 할 과정들이 있었다. 협상 끝에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이곳에 다시 돌아와 기쁘다. 우리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애런 분 감독은 양키스와 3+1 계약에 합의하며 다시 양키스 감독으로 돌아왔다. 사진= MK스포츠 DB
시즌이 끝난 직후에는 계약 연장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밝힌 그는 "거쳐야 할 과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구단주까지 거쳐야했다. 여기에 가족들의 생각도 들어야했다. 어떤 방향으로 가든 괜찮을 것이라며 마음의 평화를 갖고 기다렸다"며 재계약이 확정되기까지 과정에 대해 말했다. "이곳에 다시 앉아 기쁘다"는 말도 덧붙였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분 감독이 FA 시장에 나갔다면 그는 다른 팀의 최우선 후보가 됐을 것"이라는 말로 분 감독의 능력을 평가했다. 이어 "많은 대화가 오갔고, 대리인과 협상을 진행했다. 코치진에 변화도 있었고, 많은 논의를 했다. 이곳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며 재계약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말했다.



분 감독이 이끈 양키스는 4년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월드시리즈는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이번 시즌도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졌다.

지난 시즌을 "기복이 많았던 힘든 시즌"이라고 평가한 분 감독은 "우리 모두 조금씩 더 나아져야한다.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높은 기대치에 대응해야한다. 이번 시즌도 우리는 우승에 도전할 팀이라 생각했다. 그것이 우리의 기대치다. 계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야한다"며 높은 기대치에 대해 말했다. "높은 수준의 경쟁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내년 캠프가 끝나고 뉴욕으로 올라갈 때 우리의 기대치는 그 수준에 있을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

분 감독은 돌아왔지만, 코치들 중 일부는 돌아오지 못했다. 마르커스 테임즈 타격코치, P.J. 필리테어 보조타격코치, 필 네빈 3루코치가 팀을 떠났다.

가족같은 코치들을 떠나보낸 분 감독은 "마음아픈 일"이라 말하면서도 "이 업계의 특정이 그렇다. 가끔 힘든 결정을 해야한다. 매년 마주해야하는 현실이다. 이 일의 일부다. 가끔은 힘든 일도 해야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캐시먼 단장은 분 감독이 "계속해서 감독으로서 성장하고 발전해왔다"며 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빅리그 감독은 아주 어려운 일이다. 162경기 시즌을 치르며 여러 어려움에 대처해야한다. 언론도 상대해야하고 선수들도 계속해서 동기부여시키며 건강하게 관리해야한다. 아주 힘든 일이고, 빅마켓에서는 특히 더 그렇다. 분은 이 일을 어떻게 해내는지 알고 있는 사람이고, 이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라며 분 감독을 높이 평가했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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