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2021 KBO 준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3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LG 상대로 한 차례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적이 있다. 4월 17일 잠실 LG전이었다.
4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2021 KBO리그 준PO1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벌어졌다. 1회말 2사 1,2루에서 두산 선발 최원준이 LG 김민성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역시 LG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보였다. 출발부터 좋았다. 1회말 LG 리드오프 홍창기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서건창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속타자 김현수에겐 좌측에 큰 타구를 허용했다. 다행히 펜스 앞에서 좌익수 김재환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채은성과 승부 때 서건창이 2루 도루를 시도했고, 채은성도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1, 2루 위기. 하지만 김민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는 20개였다.
2회말도 위기였다. 선두타자 문성주를 삼진으로 잡은 뒤, 문보경에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맞고 1사 2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후속타는 억제했다. 유강남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2사 3루가 됐지만, 타석엔 구본혁. 구본혁은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자 팀 타선이 3회초 LG 선발 앤드류 수아레즈를 두들겨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 최원준은 가볍게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홍창기에 안타를 맞았지만, 서건창은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김현수는 2루수 뜬공이었다. 이어 채은성과 승부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던 홍창기를 포수 박세혁의 정확한 송구로 아웃처리,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말은 선두타자 채은성에 중전안타를 내주며 시작했다. 다만 김민성은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흐름을 끊었다. 그러나 문성주에 볼넷을 내주며 1, 2루 위기에 몰렸다. 타석엔 2회초 2루타를 허용했던 문보경이 들어섰다. 여기서 최원준은 3구 삼진으로 문보경을 돌려세우며 한숨 돌렸다. 이어 유강남은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은 계속됐다.
5회초 팀 타선이 추가점을 뽑아줘 5회말 최원준은 더욱 여유로운 상황이었다. 선두타자 구본혁은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후속타자 홍창기의 잘맞은 타구는 좌익수 김재환이 호수비로 잡았다. 서건창은 우익수 뜬공이었다. 이날 최원준의 첫 삼자범퇴 이닝이었다.
6회말 최원준은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이영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선발투수로서 제 역할을 다한 최원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