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지어는 떠났고...김하성 출전 기회 늘어날까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김하성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파드레스는 28일(한국시간) A.J. 프렐러 단장 이름으로 시애틀 매리너스와 트레이드를 진행했음을 알려왔다. 이들은 좌완 레이 커(27) 외야수 코리 로지어(22)를 받는 조건으로 내야수 애덤 프레이지어(30)를 시애틀로 보냈다.

지난 시즌 도중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유망주 세 명을 내주고 영입한 선수였다. 결과는 실패였다. 피츠버그에서 98경기 타율 0.324 출루율 0.388 장타율 0.448 4홈런 32타점으로 활약하며 올스타까지 뽑혔던 그는 이적 이후 타율 0.267 출루율 0.327 장타율 0.335로 완전히 다른 타자가 됐다.

김하성은 8월 이후 제대로된 기회를 얻을 수 없었다. 사진= MK스포츠 DB
결국 파드레스는 그와 연봉 조정을 하는대신 관계를 정리하는 것을 택했다. 논 텐더 마감을 앞두고 트레이드됐다는 것은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않았다면 논 텐더 방출됐을 운명임을 의미한다. 지난 여름 프레이지어의 합류는 김하성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8월 이후 단 14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는데 그쳤다. 기회가 꾸준하지 않다보니 결과도 안좋았다(타율 0.180 OPS 0.652).



그의 잘못은 아니었다. 내야 교통정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상황에서 내야수를 추가로 영입한 결과였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외야 전환이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타티스 주니어가 다시 유격수로 돌아오며 꼬이고 말았다. 팀 성적도 추락했다.

이번 트레이드가 선수 이동의 끝은 아닐 터. 그러나 일단 김하성은 숨통을 트게됐다. 샌디에이고 지역 유력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도 김하성의 출전 시간 증가를 예상했다. 제대로 보여줄 기회조차 없었던 그에게는 희소식이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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