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김연경(33·상하이 광밍)이 모든 종목을 통틀어 올해 세계에서 제일 많은 인터넷 통신량을 발생시킨 여자스포츠선수라는 분석이 나왔다.
3대 글로벌 SNS 중 하나인 ‘트위터’가 공개한 2021년 키워드 통계에 따르면 김연경은 여자스포츠선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잡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 중 하나인 시몬 바일스(24·미국)도 제쳤다.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배구매체 ‘팔라볼로 매거진’은 “올해 트위터 최다 언급 여자스포츠선수는 김연경이다. 특히 아시아 인기는 엄청나다. (화제성뿐 아니라) 개인·팀 경력은 아름답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훌륭하다”고 보도했다.
주장 김연경이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조별리그 경기 도중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김연경은 도쿄올림픽(7월23일~8월8일) 트위터 글로벌 트렌드에서도 전체 남녀참가자 중에서 4위, 배구 단일 종목으로 한정하면 최고 인기 선수로 집계되며 국제적인 영향력을 증명했다. 주장 김연경 이하 도쿄올림픽 여자배구대표팀은 전력 열세를 딛고 세계랭킹 4위 터키, 7위 도미니카공화국, 9위 일본을 꺾고 역대 2번째로 좋은 성적인 4위에 올랐다.
김연경은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본선에서 ▲ 득점 2위 ▲ 스파이크 효율 4위 ▲ 경기당 디그 4위로 맹활약하고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