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직장 폐쇄가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노사 양측이 다시 협상 테이블을 차렸지만 큰
ESPN, AP통신 등 미국 현지 언론은 1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42일 만에 처음으로 노사협약(CBA)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1시간 만에 결렬됐다고 전했다. 노사 양측의 공식적인 만남은 지난해 12월 2일 직장폐쇄가 단행된 이후 처음이었다.
노사 양측이 가장 큰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는 핵심 현안은 FA 및 연봉조정신청 자격 취득 연한, 사치세와 수익공유 등 ‘돈’ 문제다.
메이저리그 노사 협상이 난항 중이다. 사진= MK스포츠 DB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저년차 선수들을 위한 최저연봉 인상을 제안했고, 각종 공식 시상에서 5위 안에 든 신인 선수에게 서비스 타임 1년을 보장하는 팀에게 신인 드래프트 보너스 픽을 부여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또 미국프로농구(NBA)처럼 신인 드래프트 순번을 추첨으로 정해 ‘탱킹’ 문제를 방지하는 방안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양 측은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도입 등에 대해서만 합의를 했다. 하지만 핵심 쟁점들에 대해서는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마디로 돈 문제에 대해서는 합의된 게 없다.
협상이 소득 없이 끝나게 되면서 2022시즌 메이저리그가 정상적으로 진행될지 안개 속에 빠진 형국이다. 4월 1일 개막 예정인 시즌이 정상 진행되려면 적어도 2월 말에서 3월 초에는 노사협약 합의가 완료돼야 스프링캠프를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이 이어진다면 개막 연기, 혹은 단축 시즌이 가능성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