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단장 “정상빈, 한국에서 정말 잘했다”

정상빈(20·그라스호퍼)이 국내 활약을 인정받아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1위 잉글랜드 무대로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관계자 설명이 나왔다.

스콧 셀러스(57·잉글랜드) 울버햄튼 단장은 “정상빈은 아직 (만 나이로는) 10대에 불과하지만, K리그1 수원 삼성과 국가대표팀을 위해 정말 잘했다”며 영입 이유를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은 1월30일(한국시간) 수원에 120만 유로(약 16억 원)를 주고 정상빈과 계약한 후 스위스 1부리그 그라스호퍼로 2022-23시즌까지 임대했다. 120만 유로는 2010년 이후 K리그로부터 유럽에 진출한 한국인 공격수 중 최고 이적료다.

정상빈은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과 계약 후 스위스 1부리그 그라스호퍼로 임대됐다. © Wolverhampton Wanderers Football Club
현역 시절 셀러스 단장은 1990·1992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2부리그 베스트11에 뽑혔다. 셰필드 유나이티드(2004~2008), 맨체스터 시티(2009~2014), 울버햄튼(2014~2020)에서 유소년을 육성하다 행정가로 전업했다. “정상빈은 나이는 어리지만, 재능으로 똘똘 뭉쳤다. 스위스 무대뿐 아니라 (임대를 마치고 원소속팀으로 복귀한 후 EPL에서) 울버햄튼을 위해 달성할 성과가 기대된다”는 셀러스 단장의 칭찬은 스타 출신 유망주 지도자였던 과거 때문에 더 의미가 깊다.



스위스는 유럽리그랭킹 14위로 평가된다. 정상빈은 지난 시즌 K리그1 28경기 6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선정한 ‘202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려 주목받았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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