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류현진의 등판 일정을 예고했다. 일정이 뒤처진 것이 아님도 재차 강조했다.
몬토요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구단 훈련시설 PDC(플레이어 디벨롭먼트 컴플렉스)에서 취재진을 만나 "류현진은 금요일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26일 오전 2시 7분 TD볼파크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홈경기 선발로 나선다. 그의 시범경기 첫 등판이다.
몬토요 감독이 류현진의 선발 등판 일정을 공개했다. 사진= MK스포츠 DB
지난 20일 라이브BP 이후 5일 휴식 이후 갖는 등판이다. 아직 캠프 초반임에도 추가 휴식을 갖고 마운드에 오른다. 몬토요는 이에 대해 "그것은 투수코치에게 물어봐야할 문제"라고 말하면서도 "모든 선수들이 전부 다르다. 류현진은 지금 느낌이 좋다. 라이브BP도 아주 좋았다"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직장폐쇄 기간 한국에 머물고 있었던 류현진은 스프링캠프가 갑작스럽게 열리면서 급하게 합류하느라 캠프 일정이 지체됐었다. 그 결과 다른 선발 투수들에 비해 등판 일정도 늦어진 상황이다. 호세 베리오스 등 다른 선발들이 두 번째 등판을 소화할 때 첫 등판에 나선다.
몬토요는 '류현진이 다른 선발들에 비해 일정이 조금 뒤처졌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뒤처졌다'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겠다. 그는 뒤처진 것이 아니다. 모든 선수들이 다르다"고 잘라 말했다.
뒤처진 것은 아니지만, 예년에 비해 짧은 캠프이기에 기회가 많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일정상 류현진은 이 일정까지 포함해 세 번의 실전 등판을 가진 뒤 시즌 개막을 맞이할 예정이다.
몬토요의 말대로 모든 선수들이 같은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아니다. 팀의 주전 중견수 조지 스프링어도 그동안 시범경기 출전이 없다가 이날 선발 출전 예고됐다. 몬토요는 "모든 선수들과 소통하고 있다. 오늘 출전하는 것은 선수가 내린 결정이다. 그동안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서 준비를 잘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부상 관련된 소식도 전했다. 왼손목에 경미한 인대 염좌가 있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며칠 휴식 뒤 라인업 복귀 예정이다. 우완 애덤 심버는 출산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는데 류현진이 등판하는 26일 경기에서 복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