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수’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개인 통산 150승 대기록에 도전 중 ‘헤드샷’으로 2.2이닝만에 자동 퇴장 조치 됐다.
양현종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정규시즌 3차전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정규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해 2.2이닝을 소화하고 박해민의 헬멧을 맞히는 사구를 허용하고 자동 퇴장 처리됐다.
2회까지 무실점으로 투구하던 양현종은 3회 이재원에게 안타, 홍창기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2사 1,2루 상황. 박해민과의 승부 도중 사건이 벌어졌다. 6구째 양현종이 던진 145km 포심패스트볼이 박해민의 헬멧 오른쪽 귀 창 부분을 직격한 것이다.
양현종이 13일 잠실 KIA-LG전 3회 헤드샷 이후 박해민에게 사과를 전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직후 헬멧이 튕겨져 나가 벗겨질 정도의 상황. 다행히 바닥에 쓰러졌던 박해민도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투구 직후 깜짝 놀란 양현종도 박해민에게 다가가 사과를 하며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 정황이나 양현종의 평소의 모습을 보려하면 고의성은 전혀 없어 보이는 장면. 박해민도 그런 점을 인지한 듯 양현종의 사과를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박해민의 몸 상태도 큰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KBO ‘헤드샷 퇴장’ 규정에 따라 직구(패스트볼)에 의한 헤드샷은 고의성 여부와 관련 없이 자동 퇴장된다. 자연스럽게 양현종의 개인 통산 150승 도전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마운드를 이어 받은 구원투수 윤중현이 김현수를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면서 양현종의 최종 성적은 2.2이닝 1피안타 1볼넷 1사구 2탈삼진 무실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