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싸이클업-자신감’ 피터스 연속 홈런의 비결 [MK현장]

“KBO리그에 잘 적응하고 있고, 타격 싸이클이 올라오고 있고, 자신감도 붙었다.”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타자 DJ 피터스(26)가 3경기 연속 홈런으로 확실한 상승세를 탔다.

누적 기록도 어느덧 홈런 공동 5위(8홈런)/ 타점 공동 10위(26타점)까지 올라왔다. 부진했던 4월 성적과 비교하면 여전히 정확도는 아쉬움이 남지만 장타만큼은 기대치를 충족해가는 중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이런 피터스의 상승세의 원인을 복합적인 요소가 모두 작용한 결과로 봤다. 24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만난 서튼 감독은 “적응, 타격 사이클이 올라온 부분, 심리적으로 자신감을 찾은 부분이 모두 작용했다”면서 “타격은 한 가지 부분만 잘해서 가능한 것이 아닌 복합적인 결합으로 이뤄진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튼 감독은 “KBO리그에 잘 적응하고 있고, 그러다보니 타격 페이스가 좋아져서 하드 컨택트가 나오고 있고, 타석에서 조금 더 자신감 있게 타격하고 있다”며 피터스의 상승세를 설명했다.



경기 전 타격훈련에서도 이런 피터스의 변화는 눈에 띄었다. 다소 의기소침한 면이 있었던 시즌 초반과 달리 최근에는 훨씬 더 밝아진 모습으로 적극적인 감정 표현을 하는 모습이었다.

사진=천정환 기자
24일 경기를 앞두고 최근 컨디션과 심리 상태를 묻자 피터스는 “기분도 매우 좋고 컨디션도 많이 올라왔다”면서 밝게 웃었다. 거침없이 답변하는 모습에서 확실히 살아난 자신감이 느껴졌다. 피터스는 선수들과 농담도 하며 점점 팀에 녹아들어 가는 모습이었다. 다른 롯데 관계자도 “피터스가 요즘 확실히 기운이 올라온 것 같다. 이젠 여유가 있어 보여 보기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시즌 초반만 해도 ‘무색무취’의 타자로 불렸던 피터스가 이젠 자신의 색깔을 찾은 모습. 아직 환골탈태라고 부를만한 변화는 아니지만, 서서히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피터스다.

피터스는 24일 SSG전에서 4번 중견수로 출전해 4경기 연속 홈런에 도전한다.

[인천=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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