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시리즈 2차전이 열린 13일 부산 사직구장. 이곳에 신 회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2015년 9월 11일 이후 7년 만에 현장을 찾은 것. 롯데 선수들은 ‘회장님’이 오시자 힘을 냈고 2-0 승리 및 3연승을 선물했다.
이날 사직구장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이하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행사 ‘FLY TO WORLD EXPO’가 열렸다.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의 상징 사직구장에서 열린 행사인 만큼 큰 의미가 있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일 한화전이 열린 사직구장을 찾았다. 2015년 이후 무려 7년 만이다. 사진=롯데 제공
롯데 선수들은 부산이 새겨진 붉은색 ‘동백 유니폼’을 입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경기 전 “나는 붉은색 유니폼을 좋아하고 또 입고 싶었다. 동백 유니폼이 붉은색이더라. 언제 입냐고 계속 물어봤다(웃음). 특별해 보여서 더 좋다”고 이야기했다. 시구자 역시 특별했다. 가수 정지훈(비)이 사직구장을 찾았고 선수단에 직접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패치를 전달했다. 비의 시구는 이대호가 시타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이외에도 부산 지역 대학교 응원단, 어린이 치어리더의 특별 공연, 그리고 통천 행사, 드론 채피 수여식, 사인볼 전달 등 다양한 행사로 볼거리를 제공했다. 가장 큰 행사는 바로 경기였고 롯데는 신 회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27일 만에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7년 전 사직구장을 찾았을 때는 삼성 라이온즈에 7-9로 패했으나 이번에는 승리의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