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를 마친 뒤 MK스포츠를 만난 자리에서 전반기를 총평했다.
이날 대타로 나와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전반기 84경기 출전, 타율 0.242 출루율 0.329 장타율 0.363 5홈런 31타점 5도루를 기록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손목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유격수로서 준수한 활약 보여줬다.
김하성이 전반기를 돌아봤다. 사진=ⓒAFPBBNews = News1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였던 지난해 전반기(72경기 타율 0.208 출루율 0.269 장타율 0.350 5홈런 23타점 5도루)와 비교하면 홈런은 같지만, 양적, 질적으로 더 나은 활약 보여줬다. 그도 "매 순간이 행복했다. 경기를 많이 나갈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더 많은 기회를 잡은 것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아쉬운 부분이 더 많다"며 더 잘할 수 있었다는 아쉬움도 남겼다. "전체적으로 다 아쉽다. 작년보다 나아졌다고 만족할 수는 없다. 더 잘해야한다"며 후반기 분발을 다짐했다.
올스타 휴식기에는 말그대로 휴식에 집중할 예정이다. "첫 경기가 장거리 원정(뉴욕)이기도 하고 시간이 많은 것이 아니다. 쉬면서 아픈 곳 관리도 하고 그래야한다. 아직 해야 할 경기가 많이 남았기에 후반기를 위해 잘 쉴 것"이라며 휴식기 계획에 대해 말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패배로 52승 42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지구 선두 LA다저스에 10게임차 뒤진 내셔널리그 서부 2위, 와일드카드 랭킹에서는 내셔널리그 5위다.
김하성이 그렇듯, 팀도 지금 위치에 만족할 수는 없는 상황. 밥 멜빈 감독은 "투타에서 엇박자가 나고 있다. 오늘은 공격에서 많은 일을 하지 못했다"며 최근 팀의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후반기에는 더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타티(타티스 주니어의 애칭)의 복귀가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팀 전체가 더 꾸준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상황에 맞는 타격이나 기회가 왔을 때 공격이 이어지게 하는 것 등을 다듬을 필요가 있다. 더 깔끔한 경기를 하며 상대 투수에게 부담을 줘야한다"며 후반기를 맞이할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