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이어 카타르도 축구아시안컵 일정 변경 희망

호주에 이어 카타르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막 시점을 2024년 초로 바꾸길 원한다. 내년 대회는 6월16일부터 7월16일까지 중국 6개 지역 및 10개 도시에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방역 집중을 이유로 개최국이 유치권을 반납했다.

18일 아시아축구연맹은 ▲호주 ▲인도네시아 ▲한국 ▲카타르를 아시안컵 유치 경쟁국으로 압축했다. 결과는 10월 발표된다. 싱가포르 경제매체 ‘스포츠비즈니스 아시아’는 “카타르는 2023년 말이나 2024년 초에 대회를 열겠다는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카타르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시설을 아시안컵에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6~7월 평균 기온 41~42°C의 월드컵 개최도시에 아시안컵을 유치하면 일정 변경이 불가피하다.

왼쪽부터 호주축구협회, AFC 아시안컵, 카타르축구협회 로고
앞서 6일 제임스 존슨 호주축구협회 최고경영자(CEO)도 “뉴질랜드와 2023년 7~8월 함께 진행하는 FIFA 여자월드컵 때문에 AFC와 2024년 1~2월 아시안컵을 열 수 있는지 이야기하고 있다”며 밝혔다. AFC는 동아시아-서아시아가 번갈아 아시안컵을 치르길 희망한다. 순환 개최 원칙을 어긴 사례는 2번씩, 모두 4번으로 많진 않다. (동아시아 1956·1960/2004·2007, 서아시아 1964·1968/1996·2000)



2019년 아시안컵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렸다. 카타르는 ‘일정을 바꾸면서까지 또 서아시아에 유치권을 줘야 하나?’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호주 역시 ‘2015년 동아시아에서 열린 가장 최근 아시안컵 당시 개최국’이라는 비판을 극복해야 한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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