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철, 6이닝 10K 무실점 역투, 155km 김서현에 판정승 [MK아마]

2023 신인드래프트 좌완 1순위 투수로 꼽히는 윤영철이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한 김서현(서울고)과 선발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고 충암고를 8강으로 이끌었다.

윤영철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대회 16강전 서울고와의 경기에서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도합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1볼넷 1사구)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팀의 투수와 야수로 맹활약했다. 2회 2사에서 선발투수 변건우를 구원해 4.2이닝 2사사구(1볼넷, 1사구)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기록한 이후, 외야수로 이동했다가 8회 다시 등판해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투구로 팀 승리를 지켰다. 충암고는 윤영철의 마운드 원맨쇼급 활약에 힘입어 5-1로 완승을 거뒀다.

고교 NO.1 좌완투수로 꼽히는 윤영철이 눈부신 역투를 펼쳐 충암고의 8강을 이끌었다. 사진=베이스볼 코리아 제공
경기는 우승 1순위 후보 서울고와 충암고의 이른 맞대결, 그리고 심준석(덕수고)과 함께 전체 1순위 지명을 다투는 서울고 우완투수 김서현과 고교 NO.1 좌완투수로 꼽히는 충암고 윤영철의 선발 매치업으로 관심이 쏠렸다. 이들은 현재 고교 투수랭킹 1~4순위로 올해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상위 지명이 거의 확실시 되는 투수다. 하지만 희비는 엇갈렸다. 윤영철은 총 75구를 두 차례 나눠 던져 경기 내내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이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8일 라온고전 5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2경기 연속 호투에 이은 연승 행진이다. 특히 팀의 위기 상황 등판해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이어가며 팀의 수호신으로 활약했다.

20일 경기에서도 윤영철의 직구 구속은 141~142km에 그쳤지만 좋은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능력을 바탕으로 서울고 타선을 압도했다

반면에 선발 등판한 서울고 김서현은 5.1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최고 구속 155km의 강속구에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 다소 투구수가 많았지만 그래도 1~3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끌고 갔던 김서현은 4회 자신의 실채으로 초래한 위기서 볼넷, 안타에 이은 야수들의 아쉬운 수비 상황 이후 적시타를 맞고 3실점(2자책)하면서 결승점을 내줬다.

대회 전까지 심준석에 이은 고교 랭킹 2위의 투수로 꼽혔던 김서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2경기 3.1이닝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15일 백송고전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18일 대전제일고전 2.1이닝을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각각 155km의 강속구를 뿌렸다.

쓰리쿼터에서 나오는 강속구의 위력은 여전했지만, 전체적으로 제구가 다소 불안했다. 충암고 타선은 그런 김서현을 상대로 침착하고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결국 김서현의 투구수는 87구까지 불어났고, 1-3으로 뒤진 6회 1사에서 전다빈과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목동(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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