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합류한 실버슬러거 2회 경력의 외야수 후안 소토(24)는 상대 팀에 선전포고를 남겼다.
소토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함께 이적한 조시 벨(30)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는 "이 팀에 합류해 너무 기쁘다"며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된 소감을 전했다.
소토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사진촬영을 앞두고 미소짓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기자회견전 클럽하우스를 돌아보다 같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던 그는 "이전부터 친한 사이였다. 서로의 선전을 기원해주며 좋은 대화를 나눴었다. 이제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게됐다"며 둘의 관계를 설명했다. 이어 "엄청난 에너지를 느꼈다. 동료들과 더 많이 알아가며 더 신나는 시간을 갖게될 것"이라며 다른 동료들과도 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벨과 함께 팀을 옮길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힌 그는 "함께와서 더 기쁜 거 같다. 그가 어떤 선수이고, 어떤 것을 팀에 가져다줄 수 있는지 알고 있다"며 함께온 동료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소토와 벨이 합류한 샌디에이고는 타티스가 손목 부상에서 회복하면 어느 팀을 상대해도 두렵지않을 타선을 완성할 것이다.
소토는 "정말 기대된다"며 이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정말 상대하기 힘든 라인업이 될 것이다. 우리와 상대할 투수들에게 미리 행운을 빌어두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소토는 워싱턴의 장기 계약 제안을 거절한 뒤 트레이드됐다.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연장할 마음은 없는 것일까? 이에 대해서는 "지금은 당장 이번 시즌 이기는 것만 생각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새로운 팀에서도 등번호 22번을 사용할 예정이다. 우완 닉 마르티네스가 사용하던 번호다. 그는 "마르티네스가 번호를 내주는 대가로 보트를 사달라고 하더라. 아마 낚시용 배를 원하는 거 같다. 선수들이 간혹 등번호를 내주는 조건으로 대가를 바란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놀랍다. 충격받았다. 너무 과한 거 같다. 시계로 합의를 보고자한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