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vs김광현, 맞대결 결과에 “둘 다 잘 던졌어 [MK현장]

“안우진이 잘 던진 거다. 김광현도 잘 던졌다.”

내국인 최고 좌완투수 김광현(SSG)과 우완투수 안우진(키움)의 맞대결을 지켜본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좋은 투구를 했다고 평가했다.

SSG와 키움이 맞붙은 3일 고척 2022프로야구 정규시즌 경기는 1-2위간 맞대결 뿐만 아니라 김광현 대 안우진이라는 최고의 선발 매치업으로 관심이 쏠렸다.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높이 3일 선발투수 안우진과 김광현이 모두 호투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공인 최고의 자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는 ‘에이스’ 김광현과 올 시즌 외국인 투수들과 타이틀 경쟁을 펼치며 새로운 ‘최고’로 거듭난 안우진이 나란히 등판하는 경기였기 때문에 내용과 결과에 대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결과기도 했다. 결과적으로는 7이닝 3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시즌 11승(5패)째를 수확한 안우진의 판정승이었다. 김광현은 6이닝 5피안타 5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시즌 2패(9승)째를 당했다.



4일 고척 SSG-키움전을 앞두고도 관련 질문이 나왔다.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전반기 막바지 대상포진에 확진됐던 김광현의 현재 컨디션에 대해서 “지금 거의 호전되고 있는 상태다. 확진 당시에도 증상은 있었지만 통증은 거의 없었다”며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3일 경기 김광현은 전반기 좋았던 모습과는 달리 5개의 사사구를 허용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장면들이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으로 비춰질 수 있었다.

동시에 키움이 김광현 상대 전략을 잘 준비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김원형 감독은 이런 의견에 대해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김 감독은 “안우진이 잘 던진 것”이라며 상대 투수의 호투를 칭찬한 이후 “이것이 상대적인 것이 만약 우리가 5점을 뽑았다면 김광현이 엄청 잘 던진 것 아닌가”라고 되물으며 안우진의 호투가 김광현의 역투의 빛을 바래게 한 측면이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이제 키움의 안우진이 무실점 투구를 하니까 상대적으로 당연히 (김광현의) 2실점이 크게 보이는 것이지 김광현은 잘 던졌다”며 거듭 에이스의 역투를 높이 평가했다.

[고척(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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