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영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남자배구대표팀은 29일 새벽(한국시간) 바레인 리파에서 열린 제21회 아시아U20남자배구선수권대회 이란과 4강전에서 세트스코어 1-3(22-25, 26-24, 17-25, 19-25)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세트를 먼저 내주고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가져왔지만 3세트와 4세트에 세트 득점 20점을 넘기지 못하는 아쉬운 공격력을 보여주며 결국 이란에 패하고 말았다.
4년 전에 이어 올해도 이란을 넘지 못했다. U21 세계선수권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사진=아시아배구연맹 제공
2004년 우승 이후 18년 만에 정상 등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또 한국은 가장 최근 대회인 2018년 대회에서(2020년은 코로나19로 미개최)도 결승에서 이란에 패해 준우승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가져와야만 했는데, 설욕을 노렸으나 쉽지 않았다. 이번 대회 결승 진출 팀에게는 내년에 열리는 U21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국은 결승에 올라가지 못함에 따라 진출권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종료 후 세터 한태준(수성고)은 "1, 2세트 하고 나서 이란이 다르고 잘한다는 것을 느꼈다. 높이에서 밀렸다. 모든 게 부족해서 졌다고 본다. 이란 선수들은 키가 큰 데도 불구하고 기본기가 좋다. 힘들었던 경기를 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아직 대회가 끝난 건 아니다. 한국은 4강에서 인도에 패한 태국과 3-4위전을 가진다. 한국이 대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번 대회 결승에서는 이란과 인도가 만난다. 두 팀은 U21 세계선수권 티켓 확보에도 성공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란을 인도가 잡을 수 있을지도 또 하나의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