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자배구 대표팀은 9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글리비체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아르헨티나와 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16, 23-25, 25-22, 25-21) 승리를 챙기며 4강에 진출했다. 1998년부터 이어져 온 7회 연속 4강 진출이다.
브라질은 요안디 리알이 양 팀 최다인 25점을 올렸고, 윌라스 소우자와 리카르도 루카렐리도 각각 13점, 12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줬다. 공격(52-44), 서브(6-4), 범실(27-31)에서 우위를 점하며 2020 도쿄올림픽 3-4위전 패배 설욕을 말끔히 씻었다. 브라질은 6회 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브라질이 세계선수권 4강에서 2020 도쿄올림픽 3-4위전 패배를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국제배구연맹 제공
반면 아르헨티나는 2022년 KOVO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도 참가 신청서를 냈던 브루노 리마가 13점, 파쿤도 콘테가 11점을 올리는 등 힘을 냈으나 브라질을 꺾는 데 실패했다. 브라질과 4강에서 맞붙는 팀은 폴란드다. 두 팀은 2014년과 2018년 결승에서 붙은 바 있는데 2번 모두 폴란드가 이겼다(2014년 3-1 폴란드 승, 2018년 3-0 폴란드 승).
폴란드는 풀세트 접전 끝에 미국을 세트스코어 3-2(25-20, 27-25, 21-25, 22-25, 15-12)로 제압했다. 1, 2세트를 먼저 따내며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으나 아론 러셀(24점), 매튜 앤더슨(18점) 등이 터진 미국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홈 팬들의 치열한 응원 덕분에 승리를 내주지는 않았고 다행히 5세트를 가져오며 4강에 올랐다.
폴란드는 에이스 바르토즈 쿠렉이 21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또 공격(67-63), 블로킹(9-4), 서브(8-6)에서 우위를 점한 게 승인이었다.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폴란드가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국제배구연맹 제공
이로써 세계선수권 4강 대진은 모두 완성됐다. 폴란드와 브라질보다 하루 먼저 경기를 치러 4강에서 기다리고 있는 이탈리아와 슬로베니아가 맞붙고, 폴란드와 브라질이 한판 승부를 펼친다. 준결승은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11일에 열린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