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으로 투병했던 작가 출신 방송인 허지웅이 배우 안성기의 혈액암 투병 소식을 접하고 응원의 글을 남겼다.
허지웅은 17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성기 선생님의 혈액암 투병 기사를 보았다. 한 번도 아프지 않았던 것처럼 웃으며 돌아오시리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역하고 힘들어도 항암 중에 많이 드셨으면 좋겠다. 꼭 건강식이 아니라도 말이다. 저는 확실히 도움이 되었다”라며 응원했다.
혈액암으로 투병했던 작가 출신 방송인 허지웅이 배우 안성기의 혈액암 투병 소식을 접하고 응원의 글을 남겼다. 사진=김재현 기자, 천정환 기자
앞서 건강이상설이 돌았던 안성기는 지난 16일 조선일보에 1년 넘게 혈액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허지웅은 2018년 12월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고 투병했다. 이후 1년 뒤인 2019년 SNS를 통해 완치 소식을 알렸다.
이하 전문. 안성기 선생님의 혈액암 투병 기사를 보았습니다. 한번도 아프지 않았던 것처럼 웃으며 돌아오시리라 믿습니다. 역하고 힘들어도 항암 중에 많이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꼭 건강식이 아니라도 말입니다. 저는 확실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사에 덧글들을 보니 혈액암이 코로나 백신과 관련 있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저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만성 붓기의 원인을 찾다가 혈액암을 발견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입니다. 그때에도 이미 혈액암 환자가 많았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혈액암은 발병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과중한 스트레스 때문으로 짐작할 뿐입니다. 애초 알 수 없는 이유를 짐작하고 집착하는 건 투병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유에 관해선 생각하지 않고 그저 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항암과 펜데믹 이후 백신을 맞는 게 조심스러웠습니다. 혈액암은 면역계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담당의께서도 혈액암 환자의 백신 접종에 대해 속시원한 대답을 주지 못했습니다. 관련된 연구나 데이터가 없습니다. 다만 예상되는 위험보다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더 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스스로 판단하고 접종했습니다. 지금은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직 코로나19의 터널을 완전히 빠져나오지 않았습니다. 정확하지 않은 원인과 이유를 제공해 혼란을 야기하는 건 환자를 과거에 머물게하고 무엇보다 불행하게 만듭니다. 근거없는 공포에서 답을 찾으려하기보다 선생님의 쾌유를 비는 게 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