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KBS 1TV ‘전국노래자랑’ 현장 공개가 진행됐다.
이날 MC 김신영과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가수 양희은이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그는 ‘참 좋다’, ‘행복의 나라로’를 열창한 후 “데뷔 이래 ‘전국노래자랑’은 처음이다. ‘전국노래자랑’의 새로운 출발에 응원을 부탁하면서 새로운 MC 김신영을 소개합니다. 자주 불러주세요”라고 말했다.
김신영이 경기도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했다. 사진=KBS
이에 김신영은 밝은 걸음으로 무대 위로 오르며 양희은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전국~”을 외쳤다. 씩씩하게 외친 소리지만 목소리에는 떨림이 느껴졌다. 김신영은 “제가 울보가 아닌데 벅차올랐습니다. 앞으로 전국팔도 여러분을 만나게 될 일요일의 막내딸 김신영입니다”라며 “이날만 기다렸다. 제가 ‘전국’ 외치면 ‘노래자랑’으로 사랑을 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말한 뒤 처음보다 더 씩씩한 목소리로 ‘전국’을 외쳤고, 시민들은 ‘노래자랑’을 화답하며 ‘전국노래자랑’ 녹화가 시작됐다.
오프닝 멘트를 시작으로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무대 위에 올라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김신영은 나이, 성별 상관없이 참가자들의 흥을 맞춰가며 데뷔 20년차 베테랑답게 인터뷰를 이끌어갔다.
이에 객석에 시민들은 “진행 깔끔하다”라는 반응도 있는 반면, “떨리는 게 느껴진다”라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럼에도 새로 시작하는 ‘일요일의 막내딸’을 위해 환호와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또한 ‘전국노래자랑’답게 어르신들의 댄스가 곳곳에서 등장해 흥겨움을 더했다.
양희은, 에일리, 브레이브 걸스 등이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 참석했다. 사진=KBS
다양한 김신영의 지인들도 총출동했다. 소속사 대표 송은이는 ‘정말로’를 열창한 뒤 “김신영 씨는 너무나 사랑하는 후배이다. 이렇게 큰 프로그램에, 하남시 많은 분 앞에 우뚝 서 있고 가문의 영광이다. 앞으로 종종 불러주시면 오겠습니다. 꽃다발 받고, 전국팔도 돌아다녀야 하니까 당 떨어지면 안되니까 사탕 목걸이를 받아라. 지치면 안된다”라며 직접 선물을 건네기도 했다. 그러면서 “신영이 덕분에 나왔고 딩동댕 받았다. 30년 만에 처음 나왔습니다. 불러주시면 오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김신영의 부탁에 맞춰 이선희과 윤복희 성대모사를 선보여 현장 분위기를 북돋웠다.
여기에 이계인, 나비, 박서진, 박현빈, 브레이브 걸스, 에일리 등이 ‘전국노래자랑’의 무대를 채우며 새로운 MC 김신영에 힘을 더했다.
유쾌한 입담과 리액션, 에너지로 김신영은 새로운 MC로 시민들에 합격점을 받았다. 앞으로 ‘일요일의 막내딸’의 성장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