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감싼 양키스 감독 "큰 차이 못느껴...괜찮을 것" [현장인터뷰]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은 시즌 마지막 시리즈에서 부진한 애런 저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분은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더블헤더 1차전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괜찮을 것"이라며 단타 한 개를 기록하는데 그친 저지에 대해 말했다.

로저 매리스의 아메리칸리그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룬 저지는 홈런 한 개만 더하면 그 기록을 경신하지만, 전날에 이어 이날도 홈런을 때리지 못했다. 전날 경기 4타수 1안타 1삼진에 이어 이날도 5타수 1안타 기록했다.

애런 저지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1안타에 그쳤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다섯 차례 타석 모두 타격을 했지만, 홈런과는 거리가 멀었다. 경기 도중에는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헬멧을 내리치는 모습도 보였다. 그에게서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다. 분 감독은 "그도 홈런을 원하고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운을 뗀 뒤 "시즌 내내 봤던 모습과 큰 차이를 못느끼고 있다"며 저지에게서 정신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의 타석 내용에 대해서는 "칠 수 있는 공들도 몇 개 있었다. 보통은 여기에 좋은 스윙을 하지만, 이런 공들에 파울 타구가 나오고 있다. 아마도 그가 잘되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정상 모습에서) 크게 떨어져 있지 않다고 본다. 여기에 다른 요인들도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지금은 순위에 영향이 없는 경기를 하고 있다. 약간 이상한 상황이다. 지금 그의 몸 상태나 타석에서 보여주는 내용은 문제없다. 그는 괜찮다"며 생각을 전했다.

저지가 홈런을 때리지 못하자 일부 팬들은 그에게 야유를 하기도했다. 이번 시즌 MVP급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가 받을 대접은 아니다.

분 감독은 이에 대해 "관중들은 원하는 순간을 보지 못해 야유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의 타석이 다가오면 관중들은 이전과 다른 수준의 반응을 보여준다. 일종의 기대치를 드러낸 것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본다"며 말을 이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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