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든든하다" 샌디에이고 지킨 철벽 불펜 [MK현장]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철벽 불펜진이 가을을 지배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이 승리로 2승 1패를 기록,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 남겨뒀다.

이날 샌디에이고 타선은 아쉬웠다. 득점권에서 10타수 1안타 기록하며 10개 잔루를 기록했다. 보통은 이런 기록을 남기면 그 팀은 이기기 힘들다.

샌디에이고 불펜진은 이날 피안타 한 개만 허용하며 다저스 타선을 막았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그럼에도 이긴 것은 불펜의 힘 덕분이었다. 6회 1아웃에서 등판한 닉 마르티네스를 시작으로 루이스 가르시아, 로베르트 수아레즈, 조시 헤이더가 3 2/3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를 틀어막았다. 피안타 한 개도 내야안타였다. 샌디에이고 불펜진은 이번 디비전시리즈에서 13이닝 5피안타 4볼넷 15탈삼진 무실점 합작하고 있다. 피안타율은 0.114에 불과하다. 디비전시리즈에서 불펜이 무실점을 기록중인 팀은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샌디에이고, 단 둘뿐이다.



파드레스 선수단은 이구동성으로 불펜 투수들을 칭찬하고 있다. 유격수로서 동료들이 던지는 모습을 뒤에서 지켜 본 김하성은 "든든했다"는 한마디로 동료들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우익수 후안 소토는 "모두가 잘해주고 있다"며 "내가 지금까지 함께한 불펜진중 가장 강력한 불펜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이들의 공을 받고 있는 오스틴 놀라는 "정말 인상적이다. 100마일짜리 강속구뿐만 아니라 브레이킹볼도 커맨드를 잘하고 있다. 강속구에 브레이킹볼까지 스트라이크로 던질 수 있다면 타자 입장에서는 정말 힘들어진다"고 평했다.

선발 투수인 블레이크 스넬은 "이들은 모두 강속구를 던지며, 좋은 구위를 갖고 있다. 자신의 공을 믿고 홈플레이트에 공격적으로 좋은 공을 던지고 있다. 이들이 계획대로 공을 던진다면, 아주 높은 확률로 성공하기 마련"이라며 동료들을 칭찬했다.

밥 멜빈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만 100마일을 던진 투수가 세 명이나 있었다.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 이 투수들이 제구만 할 수 있다면 상대 타자는 공략하기 어렵다"며 불펜진의 활약에 반색했다.

6회 1사 2루에서 구원 등판, 두 타자를 잡으며 상대 추격을 막은 마르티네스는 "우리 팀은 선발부터 시작해서 뒤에 있는 수비까지 모든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있다. 타격이 조금 주춤하고 있지만, 원래 포스트시즌은 더 좋은 투수들을 상대하는 자리다. 타선이 리드를 잡아주면, 우리는 이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 싸우면서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며 경기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말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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