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의미있는 상” 저스틴 터너,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 [MK현장]

LA다저스에서 뛰었던 내야수 저스틴 터너(38)가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을 받았다.

터너는 1일(한국시간) 월드시리즈 3차전이 예정된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시상식을 가졌다.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와 클레멘테의 두 아들, 루이스 클레멘테와 로베르토 클레멘테 주니어가 자리에 함께했다.

터너는 아내 코트니와 함께 저스틴 터너 재단을 설립, 노숙자들을 돕는 드림센터, LA 지역 어린이 병원에 다양한 자선 활동을 해왔다.

저스틴 터너가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시상 기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美 필라델피아)= 김재호 특파원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7만 개의 장난감, 1만 4천여 대의 자전거를 기증했다. 대단한 숫자”라며 터너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LA 시정부도 터너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인정, 지난 2019년 ‘저스틴 터너의 날’을 지정했다.

터너는 “엄청난 영광이자 정말 특별한 상”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두 차례 올스타, 2017년 챔피언십시리즈 MVP,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 등 다양한 영광을 누렸던 그는 “운좋게 오래 선수 생활을 했고 많은 상을 받았지만, 이 상이 단연 제일 가운데 놓일 것이다. 내게 가장 의미 있는 상”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후원사인 캐피털원의 앤디 나바렛 대외 대응 부문 부사장,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 저스틴과 코트니 터너 부부, 로베르토 클레멘테의 아들인 루이스 클레멘테와 로베르토 클레멘테 주니어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美 필라델피아)= 김재호 특파원

그는 “로베르토 클레멘테에 대해 얘기할 때 사람들은 그가 얼마나 위대한 인류애를 가졌는지에 대해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가 정말 위대한 선수였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그만큼 그가 사회에 많은 공헌을 했음을 의미한다. 우리가 필드에서 이뤄낸 성과가 많은 만큼 우리는 이 플랫폼을 이용해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상이 가진 의미에 대해 말했다.

1971년 ‘커미셔너 어워드’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 상은 1972년 12월 31일 지진 구호 활동을 위해 니콰라과로 향하던 도중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명예의 전당 멤버 로베르토 클레멘테를 기념하기 위해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으로 이름이 변경됐다.

터너는 스티브 가비(1981) 클레이튼 커쇼(2012)에 이어 다저스 선수로는 세 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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