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장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수술대에 오른다. 우루과이 언론은 안와골절 후에도 출전한 사례가 없지 않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세계랭킹 28위 한국과 14위 우루과이는 오는 24일 오후 10시부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1차전으로 대결한다.
토트넘은 3일 “손흥민 왼쪽 눈 주변 골절을 확인했다. 부상 부위 안정을 위해 수술한다”고 발표했다. 우루과이 축구매체 ‘푸트볼 우이’는 “지난해 케빈 더브라위너(31·맨체스터 시티)가 얼굴 뼈가 부러지고도 벨기에 국가대표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본선에 참가했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이 한국 간판스타라면 더브라위너 역시 벨기에 최고 선수다. 맨시티 소속으로 나선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안면 골절을 당했으나 20일 후 유로 24강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통해 복귀했다.
‘푸트볼 우이’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수술 후 구단 의료진과 함께 회복 일정을 소화한다고 밝혔을 뿐이다.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언급은 없었다”며 방심하지 않았다.
더브라위너는 작년 유로 B조에서 덴마크, 핀란드를 상대로 1득점 2도움을 기록하며 벨기에 공격을 주도했다. 뼈에 여러 군데 금이 가지 않은 단순 골절이라 가능한 복귀였다.
‘푸트볼 우이’는 손흥민 역시 복합골절이 아닐 수 있으니 좀 더 상황을 지켜보자는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국가대표팀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라며 출전이 가능하다면 그 자체만으로 한국에 힘이 될 것이라 봤다.
손흥민은 카타르월드컵 예선 통과 후 치른 본선 대비 평가전 6경기에서도 4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우루과이는 조별리그 첫판에서 맞붙을 한국 에이스의 출전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