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까지 졌으면 오늘 모리만도 나가고 내일 광현이었죠.”
김원형 감독이 지휘하는 SSG 랜더스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SSG는 연장 접전 끝에 1차전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2차전에서 윌머 폰트의 호투를 앞세워 키움을 6-1로 제압했다. 1승 1패의 성적을 안고 고척에서 3, 4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원형 감독은 “2차전에 문제가 생겼다면 오늘 모리만도가 나가고, 내일 광현이가 나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2차전을 잡으면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모리만도가 1차전에서 40개 가까이를 던졌다. 만약 오늘 나갔다면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것이다. 나도 현역 때 경험을 해봐서 아는데 3일 정도는 쉬고 던져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말을 이어간 김 감독은 “내일 4차전은 모리만도가 나가고, 5차전에 광현이가 나간다. 6차전에는 폰트가 나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SSG의 선발은 오원석이다. 오원석은 올 시즌 31경기에 나서 6승 8패 평균자책 4.50을 기록 중이다. 한국시리즈 첫 등판에서 중요한 3차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올 시즌 키움 상대로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7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 8.14로 저조했다.
김원형 감독은 “원석이의 전체적인 방어율이나 여러 부분을 보면 안 좋다. 무너질 때는 확 무너지더라도 좋은 경기 내용을 보인 게 두 경기 정도 있었다. 5이닝 정도는 막아줬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이태양, 박종훈은 물론이고 불펜 모두 대기한다. 불펜 준비를 빠르게 할 생각이다. 5회까지는 승부를 대등하게 끌고 가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후안 라가레스(좌익수)-박성한(유격수)-오태곤(1루수)-김성현(2루수)-이재원(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