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에서 K리그 팬들에게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었다.
크로아티아와 모로코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F조 1차전을 가졌다.
양 팀은 서로의 골문을 열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쉽지 않았다. 크로아티아는 루카 모드리치와 마테오 코바치치가 중앙에서 힘을 냈지만 골 결정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복병 모로코도 마찬가지였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막판 이반 페리시치를 대신해 한국 축구 팬들에게 반가운 얼굴인 한 선수를 넣었다. 바로 미슬라브 오르시치다.
오르시치는 한국 팬들에게는 오르샤로 익숙한 선수다. 2015년과 2016년에는 전남드래곤즈에서 2017년과 2018년에는 울산현대에서 뛰었다. 2017년에는 울산현대의 첫 FA컵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K리그 통산 101경기에 나서 28득점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 크로아티아리그 디나모 자그레브로 넘어가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을 바탕으로 좌우 측면을 활발히 누빈다. 2019년 비교적 늦은 나이에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22경기에 나서 1골을 넣었다. 그리고 꿈에 그리던 월드컵 데뷔 무대를 가졌다.
물론 많은 시간을 뛴 건 아니다. 후반 남은 1분과 추가시간 6분을 합쳐도 10분이 채 되지 않는다. 무언가를 보여주기에 짧은 시간이었다. 그러나 K리그 출신 외인이 월드컵 무대를 누비는 모습을 보니, 팬들도 반가움을 드러내지 않았을까.
한편, 모로코와 0-0으로 비긴 크로아티아는 오는 28일 캐나다와 2차전을 가진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