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에서 밀려난 크로포드 “코레아 합류 반가운 일...다른 포지션 준비할 것”

골드글러브 4회 경력의 유격수이지만 졸지에 다른 포지션으로 밀려나게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내야수 브랜든 크로포드(35), 그는 어떤 심정일까?

‘디 어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카를로스 코레아의 합류로 유격수 자리에서 밀려나게된 크로포드의 심정을 전했다.

크로포드는 앞서 자이언츠가 코레아와 13년 3억 5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 약 15분전 파한 자이디 사장, 게이브 캐플러 감독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그는 이들에게서 코레아가 앞으로 팀의 주전 유격수로 뛸 것이며, 포지션 변화를 수용하는 것은 크로포드 자신에게 달렸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브랜든 크로포드는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지켜왔지만, 이번에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내줄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데뷔 이후 유격수 한 위치에서만 1443경기 선발 출전했으며 11시즌 연속 개막전 선발 유격수로 나섰던 크로포드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 그는 그럼에도 “코레아같은 좋은 선수를 영입하면서 우리 팀 수비는 더 좋아지게됐다”며 새로운 동료의 합류를 반겼다.“코레아는 수년간 리그에서 더 좋은 선수중 한 명이었다. 그런 선수가 샌프란시스코에 온다는 것은 당연히 신나는 일”이라며 전력 보강을 반겼다.

유격수 자리에서 밀려난 크로포드가 어느 위치를 소화할지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크로포드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대략적인 윤곽은 구단과 대화를 나눴지만, 아직 초기 단계라며 포지션 변경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대신 “내가 프로야구 선수를 하며 처했던 이전 상황들과는 많이 다른 상황에 놓일 것이다. 남은 오프시즌, 스프링캠프, 그리고 시즌 기간 다른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열심히 훈련해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도울 것”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디 어슬레틱은 크로포드가 3루, 혹은 2루로 이동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J.D. 데이비스, 윌머 플로레스, 사이로 에스트라다 등 다른 내야 자원들이 우타자인 상황에서 좌타자인 그가 균형을 맞춰줄 수 있다는 것이 이 매체의 예상이다. 여기에 코레아가 휴식이 필요할 때는 유격수로도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을 더했다.

물론 모든 것은 크로포드의 경기력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지난 2년간 크로포드는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2021시즌 타율 0.298 OPS 0.895 24홈런 90타점에 골드글러브, 올스타, MVP 투표 4위에 올랐던 그는 2022시즌은 무릎 부상에 시달리며 타율 0.231 OPS 0.652 9홈런 52타점에 그쳤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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