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예림이 깨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종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도로공사는 1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를 치른다.
도로공사는 현재 승점 22점(7승 6패)으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 맞붙는 IBK기업은행으로부터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만약 이날 승점 3점을 내주면 양 팀의 승점 차는 1점 차가 된다.
상위권을 추격하고, 밑에 있는 팀들이 잡히지 않으려면 이날 승리가 절실한 가운데 도로공사는 홈에서 승리를 챙길 수 있을까. 또 최근 3경기 연속 풀세트 혈투를 펼쳤다. 체력적인 부담을 이겨내고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할까.
경기 전 만난 김종민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썩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라며 운을 뗀 뒤 “그래도 오늘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컨디션이 안 좋을 수 있지만 경험 있는 선수들이다.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지 않을까”라고 믿음을 보였다.
지난 13일 흥국생명과 경기가 아쉽다. 1, 2세트를 먼저 따내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3, 4, 5세트를 내리 내주며 리버스 스윕패를 당했다.
김 감독은 “흥국생명전에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끝나고 나서 ‘어떤 거에 후회할 필요 없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상대가 잘해서 졌으니 빨리 다음 경기 준비하자’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도로공사의 공격을 지휘하고 있는 야전 사령관 이윤정의 플레이는 어떻게 보고 있을까. 지난 시즌, 실업리그 생활을 마치고 중고 신인으로 V-리그에 와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V-리그 첫 중고 신인왕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고은이 떠난 자리를 메우며, 데뷔 첫 풀타임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종민 감독은 “윤정이는 코트에서 경험을 더 쌓아야 한다. 아직 2년차다. 한 번씩 급해서 토스가 낮거나, 밖으로 빠지는 경우가 있다. 그런 부분은 기술력으로 해결될 부분이 아니다. 경험이 쌓여야 한다. 나름대로 선전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종민 감독이 아쉬운 부분은 백업 세터 안예림의 더딘 성장이다. 4년차를 맞고 있는 181cm 장신 세터 안예림은 아직 프로 무대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다.
김 감독은 “안예림이 고비를 극복하고 자리를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희망했다.
[김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