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성 병역 비리 연루, 고개 숙인 스승 “뭐라 드릴 말씀이…죄송합니다” [MK천안]

“우리 선수가 연루되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석진욱 감독이 지휘하는 OK금융그룹은 2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를 가진다.

OK금융그룹(승점 24점 8승 8패)은 이날 경기에서 승점 1점만 획득해도, 3위 우리카드(승점 24점 9승 7패)를 내리고 3위로 올라선다.

석진욱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사진=김재현 기자

그러나 OK금융그룹은 지금 경기가 중요한 게 아니다. 현재 대형 악재가 터졌다. 바로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 조재성이 병역 비리에 연루되면서 검찰 조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팀 훈련에서 배재된 상황이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나온 소식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침통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다. 경기 전 만난 석진욱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안 좋은 소식이 터졌는데.

나나 선수들은 코트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제일 최선이 아닐까 생각한다.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선수들에게도 고개 숙이지 말라고 했다. 코트 위에서 파이팅 해 보자고 이야기했다.

Q. 조재성의 빈자리는 어떻게 메울 예정인지.

아포짓 자리에는 레오가 들어가고, 박승수랑 차지환이 아웃사이드 히터로 들어간다.

Q. 날벼락이다.

전혀 대비를 하지 못했다. 아쉽다.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Q. 조재성이 팀 중심을 잡고 있었는데.

시즌을 치르면 늘 변수가 생긴다. 송명근이 들어오면 여러 가지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생각을 했는데, 들어오기 전에 변화가 생겼다.

Q. 조재성이 떠나기 전에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인지를 하고 난 다음에 합류를 안 했다. 들어와서 선수들과 보지는 못했다. 나만 따로 봤다. 굉장히 미안해하고 있다. 쉬는 날인데 면담을 요청해서 무슨 일 있는 것 같았다.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나서 떠났다.

Q. 송명근의 몸 상태는.

본인이 들어와서 잘하고 싶어 하는 욕심이 크다. 열의가 크다. 오늘은 박승수가 들어가는데, 그 자리에서 잘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Q. 팬들이 많이 실망했는데.

우리 선수가 연루 되어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무슨 말씀을 드릴 수가 없다.

[천안=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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