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스·서재덕·임성진 58점 폭발’ 한국전력, 드디어 이겼다…우리카드 꺾고 9연패 탈출 [MK장충]

한국전력이 웃었다.

권영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전력은 10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22-25, 25-23, 23-25, 16-14)로 승리하며 길고 길었던 9연패에서 벗어났다.

한국전력은 2022년 11월 29일 삼성화재전 이후 첫 승리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승점 23점(7승 13패)을 기록, 4위 우리카드(승점 30점 11승 9패)와 승점 차를 7점으로 줄였다. 중·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KOVO 제공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 서재덕, 임성진이 각각 25점, 17점, 16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조근호와 신영석도 21점을 합작했다.

우리카드는 연패에 빠졌다.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양 팀 최다인 40점을 올리고, 나경복이 15점을 올렸지만 연패 탈출 의지로 똘똘 뭉친 한국전력을 꺾지 못했다.

1세트부터 치열하게 전개됐다. 엎치락뒤치락, 양 팀 모두 물러서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 한국전력은 서재덕과 신영석이 공격 선봉으로 나섰다. 그러다 14-14에서 나경복 공격 범실과 조근호의 블로킹으로 한국전력이 16-14를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1세트에만 8개 범실을 범했다. 한국전력은 타이스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선점했다. 22-21에서는 임성진의 연속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서재덕의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초반은 우리카드가 리드했다. 8-8에서 송희채의 블로킹, 서재덕의 공격 범실로 10-8로 달아났다. 한국전력도 1세트 잠잠하던 타이스가 11-14에서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나경복까지 살아난 우리카드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전력은 계속해서 점수차를 좁혀보고자 했지만,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서재덕과 타이스가 공격에서 힘을 냈지만, 어이없는 범실이 나오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21-18에서는 교체로 들어온 김지한의 서브에이스로 기세를 올린 우리카드다. 우리카드는 박준혁의 블로킹과 함께 2세트를 가져오며 세트스코어 동률을 만들었다.

3세트는 다시 한국전력이 주도권을 잡았다. 7-8에서 임성진의 3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10-8을 만들었다. 11-10에서는 타이스가 아가메즈 공격을 막았다. 우리카드의 거센 반격에 12-12 동점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타이스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갔다. 우리카드는 송희채를 빼고 김지한을 넣으며 변화를 꾀했다.

타이스가 공격에서 힘을 더했다. 사진=KOVO 제공

우리카드는 15-18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이상현의 블로킹으로 17-18, 한 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20-22에서 김지한의 공격, 아가메즈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역전은 없었다. 한국전력은 23-23에서 임성진의 퀵오픈, 조근호의 블로킹 득점으로 3세트를 챙겼다.

4세트도 이전과 같은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12-12에서 우리카드가 아가메즈의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15-13에서는 상대 공격 범실로 세트 첫 석 점차로 리드했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가 왕의 모습을 보여주며 손쉽게 4세트를 풀어갔다. 18-15에서는 김지한의 연속 서브에이스까지 터졌다.

그러나 한국전력도 다시 반격했다. 16-21에서 서재덕의 득점으로 한숨을 돌렸다. 그리고 임성진의 강력한 서브가 김지한을 흔들며 연속 득점을 가져와 19-21을 만들었다. 그리고 아가메즈의 후위 공격을 조근호가 블로킹했다. 동점까지는 만들었지만 역전은 없었다. 우리카드는 24-23에서 아가메즈의 공격으로 4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는 우리카드가 앞서갔다. 아가메즈가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주며 우리카드에 힘을 줬다. 여기에 나경복까지 터졌다. 7-6에서 아가메즈와 나경복이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지친 기색을 보이며 흔들렸지만 임성진의 서브로 다시 살아났다. 13-13 동점을 만든 것. 승부는 듀스로 향했고 한국전력이 웃었다. 연속 득점과 함께 승리를 챙겼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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