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딱지 뗀 25세 에이스의 폭풍성장, 명장의 극찬 “허수봉, 이제는 즐긴다” [MK천안]

“허수봉, 이제는 즐기면서 한다.”

최태웅 감독이 지휘하는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OK금융그룹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5-22, 17-25, 25-18)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승점 49점 16승 9패)은 1위 대한항공(승점 55점 19승 5패)과 승점 차를 6점으로 줄였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허수봉 경기력에 만족감을 보였다. 사진=KOVO 제공

허수봉이 20점, 오레올 카메호(등록명 오레올)가 19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최민호도 블로킹 6개 포함 11점을 올렸다. 전광인도 공수에서 활약했다.

경기 후 만난 최태웅 감독은 “연전이어서 신경이 많이 쓰였다. 우리 선수들이 몸 관리와 경기 준비를 잘했던 것 같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지난 맞대결에 이어 이날도 홍동선이 아포짓 스파이커, 허수봉이 미들블로커 선발로 나섰다.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효과를 봤다. 공격, 서브, 블로킹 모두 재미를 보고 있다.

홍동선-허수봉의 변칙 기용에 대해 최 감독은 “공격적인 측면, 특히 서브에서 효과가 있다. 지금까지 두 경기는 내가 생각했던 화력이 기대만큼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허수봉이 펄펄 날고 있다. 이제는 기복도 없다. 4라운드 공격 성공률이 53%에 달했으며 이날도 57%를 기록했다. 팀의 상황에 맞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니 최태웅 감독도 예뻐할 수밖에 없다.

최 감독은 “초반에는 본인도 부담을 갖고 있는 것 같더라. 욕심이 들어가면서 몸이 조금 경직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거 없이 즐기면서 하더라”라고 웃었다.

이날 경기 중간에 무릎을 잡으며 모두를 놀라게 했던 오레올의 몸에는 큰 문제는 없다. “병원까지 갈 정도는 아니다. 본인이 이야기했을 때는 내일은 치료를 하길 원한다. 오레올의 무릎을 관리를 해야 되는 시점이긴 하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라는 게 최태웅 감독의 말이다.

지난 1월 19일 우리카드전 이후 결장하고 있는 박상하에 대해서도 한 마디 전한 최 감독은 “상하는 훈련을 다 소화하고 있다. 팀이 보다 나은 방향으로 가려고 준비하는 과정이다. 박상하도 언제든지 준비는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천안=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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