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현 곧 공식 사과, 말 몇 마디로 해결될거라 생각해선 안된다

SNS 욕설 논란을 겪고 있는 한화 ‘슈퍼 루키’ 김서현(18)이 조만간 공개 사과할 예정이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9일(한국 시간) “징계가 끝난 뒤 공식적으로 사과할 계획이다. 그때 진심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서현은 사태가 벌어진 이후 그에 대해 사과를 하지 않아 더욱 논란을 키웠다. 많은 사람이 그의 사과를 기다렸지만 이틀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었다.

김서현에게 SNS 논란 보다 중요한 건 앞으로의 행동이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구단도 적당한 시간을 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서현은 이번 사과에서 진심을 담아야 한다. 개인적 일탈로 볼 수도 있지만 한국 프로야구 전체의 명예가 걸린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SNS 논란으로 KBO도 이에 대한 신인 교육을 강화하는 추세다. 하지만 오래되지 않아 비슷한 문제가 또 터졌다.

그것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선수의 손가락에서 만들어진 문제였기 때문에 충격이 더욱 컸다.

어쩌면 중요한 것은 사과 자체가 아니라고도 볼 수 있다. 말로는 무슨 일이든 반성하고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할 수 있다.

본질은 행동이다. 김서현이 앞으로 어떤 행동을 보일 것인지가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 한 번의 실수 정도는 살짝 눈을 감아 줄 수 있다. 하지만 같은 문제가 반복된다면 문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

이제 모두가 김서현의 행동을 주목할 것이다.

그에게 칭찬으로 여겨졌던 당찬 자신감이나 똘끼는 이제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앞으로 야구를 하며 어떤 자세를 보이고 어떤 야구를 하는지는 하나하나 모두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조그만 실수 하나도 크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그가 진정한 반성을 하고 있는지 사람들은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볼 것이다.

수베로 한화 감독은 김서현 사택 벌어진 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말로 따끔하게 김서현을 지적했다.

수베로 감독의 말이 그대로 진리다. 그 누구도 팀 보다 앞설 수는 없다. 가진 재능이 아무리 뛰어나도 팀을 앞서려는 시도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

많은 사람은 김서현의 사과를 기다리면서도 사과 그 이후에 대한 관심까지 계속 이어갈 것이다.

야구 실력뿐 아니라 인성에서도 성장하고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만에 하나 지금의 뜨거운 여론이 원망스럽거나 하지 않길 바란다. 애정이 컸기에 질책도 더욱 거세졌음을 잊어선 안 된다.

이제부터는 오롯이 김서현의 시간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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