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멜빈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은 시즌 초반 일정이 아쉽다.
멜빈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있는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지에서 ‘MLB.com’ 등 현지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시즌 초반 일정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3월 3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를 시작으로 시즌 첫 25일동안 24경기를 치르는 힘든 일정을 소화한다.
그가 특히 일정에서 마음에 들지않은 부분은 바로 홈에서 온전하게 쉬는 날이 초반에 없다는 것. 그는 “휴식일은 샌디에이고에서 보내고 싶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홈에서 휴식일을 보내면 집에서 온전히 휴식을 즐길 수 있지만, 원정 도중 휴식일을 가지면 원정 숙소에서 시간을 보내야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동에도 시간을 소비해야한다는 단점이 있다.
샌디에이고가 2023시즌 처음으로 홈에서 온전하게 쉬는 휴식일은 달력을 두 장 넘겨 5월이 돼서야 나온다. 5월 4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를 치르고 6일 LA다저스와 홈경기전에 하루 휴식을 취한다.
김하성을 비롯한 파드레스 선수단이 가질 첫 ‘온전한 휴식일’이다.
이번 시즌부터 바뀐 일정은 이들을 더 힘들게 할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는 2023시즌부터 30개 전구단이 최소 1회씩 서로를 상대하는 방식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자연스럽게 예전보다 원정 이동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멜빈은 “다른 팀의 일정은 보지 못했지만, 우리 팀의 경우 몇 차례 힘든 일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시카고 원정 3연전 이후 멕시코시티로 이동한 뒤 바로 휴식일없이 홈에서 경기하는 4월말에서 5월초 사이 일정을 예로 제시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연고지 특성상 이전부터 장거리 원정 이동에 익숙해진 상태라는 것이다. 그는 “서부 팀은 보통 원정 이동 거리가 많은 편이다. 아무래도 다른 팀들보다 익숙해져 있을 것”이라며 다른 팀보다 적응은 더 쉬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