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 콩깍지’ 배누리가 백성현에게 증거 파일을 건네 받았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에서는 이영이(배누리 분)가 장경준(백성현 분)과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경준은 아버지 장이재(김승욱 분)을 찾아가 “저도 알아야겠어요. 아버지가 무슨 생각이신지”라고 물었다.
장이재는 “경준이, 네가 가진 증거 다 나에게 넘겨. 차윤희(경숙 분) 해임 시키고, 해임안 통과 되는대로 네가 그 자리 앉을 준비나 해”라고 말했다.
“설마 이 일 이대로 묻고 가실 건 아니죠?”라는 질문에 장이재는 “세상과 등진 사람은 안타깝지만 산사람은 살아야지. 심원섭(안홍진 분) 그 사람으로 끝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나라고 네 엄마 용서되겠니? 이혼도 생각하고 있어. 그 사람에게 그게 가장 큰 벌이겠지. 근데 세준(정수환 분)이는 내 아들이야. 세준이는 꼭 지키고 싶어”라고 말했다.
그러자 장경준은 “피해자 가족은 피눈물을 흘리면 6년이라는 시간을 보냈어요. 그게 이영이 씨 가족이라는 게 절 미치게 해요”라며 “그게 누구였더라도 제 생각은 마찬가지에요”라며 분노에 찬 표정을 지었다.
“넌 세준이 형이야. 세준이를 지켜야지. 우리 가족이야”라는 아버지의 말에도 장경준은 “세준이를 지키는 건 죗값을 치르고 그 악몽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거예요. 죄송하지만 저는 아버지 말씀 못 들어주겠습니다”라며 자리를 떴다.
반면 이영이는 장경준을 찾아와 “팀장님에게 이야기 들었어요. 회장님 의식 못 찾았다고. 저 사직서 제출했어요. 제가 그만두는 게 맞으니까. 힘들게 들어온 회사니까 지켜주고 싶겠지만, 제가 떠나는 게 맞아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장경준은 “오해가 좀 있어요. 전부 다 죗값을 치르게 하고 싶은데 정확한 진실과 증거가 필요해서 그 자를 유인했을 뿐이에요”라며 심원섭 관련 오해를 해명했다.
이에 이영이는 “경준 씨 가족이 제 남편 죽음에 연루된 걸 알고 헤어지자고 했을 때 그 심정 알아요. 처음엔 원망스럽고 미웠는데, 이해하려고요. 나라도 그랬을 테니까”라며 “이젠 경준 씨가 나를 이해해줄 차례에요. 경준 씨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이 일을 그대로 보고 있을 순 없어요. 꼭 벌 받게 해야해요. 은인인 할아버지께도 경준 씨에게도 너무 미안해요”라고 말했다.
장경준은 “미안해하지 말아요. 이해해요”라고 USB를 건네며 “심원섭하고 차윤희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이에요. 차윤희 자백도 들어있어요”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 일이 마무리 되는대로 미국으로 떠나려고요. 영이 씨 덕에 분에 넘치게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장이재 사람들에게 잡혀온 심원섭은 “얼굴보니 이제야 다 알았다는 표정이네. 뻐꾸지 둥지가 된 소감이 어떠신가”라며 비아냥 거렸다.
이에 장이재는 “세준이는 내 아들이야. 너 따위가 감히 입에 올릴 아이 아니니까 함부로 지껄이지마”라며 “네가 살길을 알려줄게. 이영이 남편을 죽인건 너 혼자 한 짓이야. 사건을 은폐한 것도 다 단독 범행이야. 입 다물고 시키는대로 진술하고 얌전히 재판 받겠다고 진술해. 대신 네 입에서 차윤희랑 세준이가 언급되면 안돼. 그럼 넌 내 손에 죽어”라고 말하며 대가를 주겠다고 이야기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