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감독님, (양)희종이 형이 말한 것처럼 우리 농구를 하면 상대는 막힌다고 생각한다.”
안양 KGC는 1일(한국시간) 일본 우츠노미야 닛칸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챔피언스 위크 A조 타이베이 푸본 브레이브스와의 첫 경기에서 94-69로 대승했다.
경기 시작부터 푸본의 림을 폭격한 변준형. 강력한 KBL MVP 후보다운 퍼포먼스로 경기장을 사로잡았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변준형은 “첫 경기라서 많이 긴장하기도 했다. 역시 강하더라. 그래도 형들이 옆에서 잘 도와줬고 오마리 스펠맨과 대릴 먼로가 같이 뛰다 보니 시너지 효과도 잘 나왔다. 나를 믿고 열심히 했다”고 이야기했다.
오마리 스펠맨과 대릴 먼로가 함께 뛸 수 있는 이번 대회에서 변준형은 최대한 림 어택에 신경 썼다. 백발백중이었던 경기 초반에 비해 이후 슈팅 컨디션은 그리 좋지 않았다. 이에 양희종은 “스펠맨과 먼로가 같이 뛰면서 상대적으로 우리 팀 에이스 (변)준형이가 볼을 잡는 시간이 줄어들다 보니 한국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보다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변준형은 “나는 그런 부분에 신경 쓰지 않았다. 일단 승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우승까지 하려면 오마리 스펠맨과 대릴 먼로가 잘해줘야 한다. 앞으로 잘 맞춰주면서 서로 해가 되지 않고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자신했다.
KBL을 대표해 EASL 주관 대회에 처음 참가한 KGC. 이미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던 변준형은 “(국가대표 대회와)많이 다른 것 같다. 그래도 우리는 안정감이 있다. 확실히 우리 팀은 많이 안정되다 보니 나 여기시 안정적으로 게임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KGC는 2일 휴식 후 오키나와에서 산미구엘 비어맨과 결전을 치른다. 그들을 크게 꺾으면 챔피언십 역시 노릴 수 있다.
변준형은 “우리 감독님께서 항상 말씀하시는 부분이 있다. (양)희종이 형도 앞서 말했지만 우리 플레이를 하면 상대는 막힐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경기를 잘 주도하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우츠노미야(일본)=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