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체력 저하가 크게 다가올 것”…바꿀 선수 없는 최하위, 늘 경계해야 하는 부상 [MK수원]

“스트레스, 체력 문제가 크게 다가올 것이다.”

이경수 감독대행이 이끄는 페퍼저축은행은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18-25, 25-22, 25-17, 15-25, 12-15)로 아쉽게 패하며 시즌 5승을 놓쳤다.

이날 다음 시즌부터 페퍼저축은행을 이끌 아헨 킴 감독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한 끗 차이로 웃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 주전 선수들이 지쳐가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니아 리드가 양 팀 최다인 35점을 올렸고, 이한비와 박경현도 각각 17점, 12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이경수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잘해줬다. 특히 니아 리드가 공격을 잘해줬다. 끝까지 잘했다. 리시브도 잘 버틴 것 같다”라며 “3세트까지 잘했는데, 4세트 들어가면서 현대건설이 공격적으로 나오더라. 그래서 리시브가 흔들렸다. 리시브를 버텼으면, 4세트도 가능성이 있었을 텐데 아쉽다”라고 이야기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분위기를 바꿀 백업 선수가 없다. 하혜진, 지민경, 염어르헝, 박은서 등 팀을 지탱해야 할 선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빠졌다.

이경수 대행 역시 “컨디션 관리를 해줘야 하는데 그게 안 된다. 혼자서 버티고 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체력적인 문제가 더 클 것이다. 나 대신에 이 자리를 해줄 선수가 있다고 생각하면 편하게 할 수 있을 텐데, 그게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제 세 경기가 남았다. 지난 시즌 3승보다 1승 많은 4승을 챙긴 페퍼저축은행이지만,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볼 수는 없다. 남은 시즌 목표가 있을까.

이 대행은 “부상 없이 시즌을 끝내고 싶다. 재활하는 선수가 많다. 민경이, 혜진이, 어르헝, 은서, 구솔까지. 다섯 명이 빠져 있는 상황이다. 어쨌든 세 경기를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승을 하면 좋겠지만, 지금은 1승보다 경기를 어떻게 끌고 가냐가 더 중요하다. 지금 이 시기가 꼴찌팀에게는 가장 힘든 시기다. 선수들도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텐데, 마지막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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