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농구 축제를 앞두고 각국이 몸풀기에 나선다.
오는 8월 12, 13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선 개최국 독일과 중국, 캐나다, 뉴질랜드 4개국이 참가하는 제34회 바스켓볼 슈퍼컵이 열린다.
2023 국제농구연맹(FIBA) 필리핀-일본-인도네시아 농구월드컵이 8월 말 열리는 가운데 이번 슈퍼컵은 각국의 베스트 전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독일은 바그너 형제를 비롯해 데니스 슈로더 등으로 무장한 현재 유럽 최강 중 하나다. 지난 2022 FIBA 유로바스켓에선 더크 노비츠키 시대 이후 무려 17년 만에 4강에 오르면서 신흥 강호로 떠올랐다.
중국은 아시아 최강으로 저우치와 왕저린, 궈아이룬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의 높이를 자랑한다. 최근 국제대회 성적이 좋지 않은 편이지만 세대교체에 성공한 만큼 야오밍 시대 이후 최고 성적을 노리는 다크호스다.
또 캐나다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에이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버티는 강국이다. 더불어 NBA 리거가 다수 포함돼 있으며 이번 아메리카 예선에서도 미국보다 더 압도적인 성적으로 본선 티켓을 획득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뉴질랜드는 과거 황금세대가 쇠퇴한 이후 특별한 에이스가 없음에도 NCAA는 물론 NBL(호주/뉴질랜드 프로농구) 소속 선수들로 무장한 영원한 다크호스다.
이번 슈퍼컵에선 독일과 중국, 캐나다와 뉴질랜드가 맞붙는다. 승자는 결승, 패자는 3/4위전을 치르며 대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농구월드컵을 앞둔 8월 초에는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팀들의 평가전이 연달아 계획되어 있다. 정상 탈환을 노리는 ‘드림팀’ 미국은 물론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 그리고 NBA를 지배하고 있는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그리스, ‘할렐루카’ 루카 돈치치의 슬로베니아, 그리고 조엘 엠비드, 빅터 웸반야마 등 역대급 전력을 준비 중인 프랑스 등 세계 최고 선수들의 또 다른 전쟁을 곧 지켜볼 수 있다.
농구월드컵 예선서 불참으로 인해 실격당한 한국은 7월 22, 23일 잠실서 숙적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시기상 하치무라 루이, 와타나베 유타를 비롯해 해외파가 전원 포함한 일본과의 경쟁을 기대할 수 있다(현지 관계자들은 해외파의 한국전 참가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는 상황).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