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5선발 꿰찬 150km 1차지명 우완, 염갈량의 바람 “배영수·윤석민 같은 우완 에이스로 성장하길”

“우리 팀의 윤석민, 배영수 같은 토종 에이스가 되길 바란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지난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전에서 호투를 펼친 강효종을 올 시즌 LG의 5선발로 확정했다.

강효종은 시범경기 기간 두 경기 선발로 나서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 1.29에 1승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고 시속 150km에 직구, 커브, 슬라이더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염경엽 감독이 강효종을 5선발로 낙점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충암고 출신인 강효종은 2021년 LG 1차지명으로 프로 무대를 밟았다. 지난 시즌 막판 1군 데뷔전을 치렀는데 데뷔전에서 승리를 가져왔다. 주눅 들지 않는 피칭으로 염경엽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염경엽 감독은 23일 “효종이의 장점은 커브다. 옛날 이대진 코치의 커브를 보는 것 같다. 브레이크도 좋고 각도 크고. 팔의 각도가 굉장히 좋다. 몸쪽과 바깥쪽을 확실하게 구분해 던질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염경엽 감독은 강효종이 LG의 토종 에이스로 성장해 주길 바라고 있다. 타팀에는 한 명씩 토종 에이스가 있다. 키움 히어로즈에는 안우진, 삼성 라이온즈에는 원태인, KIA 타이거즈에는 양현종, SSG 랜더스에는 김광현 등이 있다. 강효종이 착실하게 자리를 잡는다면 더 바랄 게 없다. 김윤식, 이민호와 축을 잡을 필요가 있다.

염 감독은 “마무리 캠프 때부터 효종이가 던지는 것을 보고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바로 하게 됐다. 우리 팀에서 가장 좋은 트랙맨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선수다. 숫자는 절대 거짓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효종이는 이전 KIA 윤석민, 삼성 배영수 같은 우완 에이스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우리 팀에도 토종 1선발이 나와야 한다. 그동안 봉중근 이외에 토종 선발이 없지 않았나. 뒤를 이을 선수가 효종이라 본다”라고 칭찬했다.

강효종은 23일 kt전에서도 호투를 펼쳤다. 2회 박경수에게 피홈런을 내준 건 흠이었지만 그외 부분에서는 깔끔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슬라이더를 가장 많이 던졌다. 23개. 이어 직구(22개), 커브(7개), 체인지업(2개)을 골라 던졌다. 최고 시속은 150km.

이 경기 직후 염경엽 감독은 코멘트를 통해 “강효종이 5선발 확정이고 감독으로써 효종이가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강효종은 “이제 시즌이 다가오는데 계속해서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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