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으로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한 노사 협약이 합의됐다.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처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3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한 노사 협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합의안은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투표를 거쳐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5년간 유효한 이 합의로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이전보다 더 나은 조건에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게됐다.
가장 눈에띄는 것은 급여 인상이다. 최저 임금 수준에도 못미쳤던 급여가 큰폭으로 인상된다.
루키 레벨 선수들은 4800달러에서 1만 9800달러, 싱글A는 1만 1000달러에서 2만 6200달러, 상위 싱글A는 1만 1000달러에서 2만 7300달러, 더블A는 1만 3800달러에서 3만 250달러, 트리플A는 1만 7500달러에서 3만 5800달러로 대폭 인상된다.
여기에 마이너리그 선수들도 노사간 쟁의 악화 방지책중 하나인 분규 처리 수단을 사용할 수 있게됐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지난해 9월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조합원에 포함시켰다. 이후 같은 해 11월 사무국과 단체공동교섭에 나섰고 결국 결실을 맺은 모습이다.
양 측은 마이너리그 시즌 개막전에 최종 합의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합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파업이나 직장폐쇄 등으로 시즌이 파행 운영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 디 어슬레틱의 설명이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