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기록이 끊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피츠버그 펭귄스, 운영진을 대규모 교체한다. ‘숙청’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의 교체다.
구단 최대 주주인 펜웨이 스포츠그룹은 15일(한국시간) 브라이언 버크 하키 운영 부문 사장, 론 헥스톨 단장, 크리스 프라이어 부단장을 보직에서 해임한다고 발표했다.
펜웨이 스포츠그룹을 이끌고 있는 존 헨리와 톰 베르너는 성명을 통해 “이들이 지난 두 시즌동안 팀에 기여한 내용에 감사하지만 우리는 새로운 리더십을 택하는 것이 팀에 이득이 된다고 생각했다”며 운영진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이번 시즌은 실망스러웠지만, 핵심 선수들과 스탠리컵 우승을 위해 경쟁하는 목표는 변함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펭귄스는 지난 2006-07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 16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는 NHL뿐만 아니라 북미 4대 프로스포츠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이어져오던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기록이었다.
이 기간중 펭귄스는 다섯 차례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고 이중 네 차례 스탠리컵 결승에 나갔으며 세 차례 스탠리컵 우승(2009 2016 2017)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은 40승 11연장패 31패로 승점 91점을 기록, 메트로폴리탄 디비전 5위에 그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팀의 간판 선수인 시드니 크로스비는 신인 시절인 2005-06시즌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없게됐다.
이들은 곧바로 새로운 선수단 운영진 인사를 위한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전까지는 하키 운영 부문 디렉터인 알렉 쉘, 산하 AHL 구단인 윌크스-배리/스크랜튼 펭귄스 단장 겸 하키 운영 부문 매니저 에릭 히슬리, 하키 운영 부문 분석가 앤디 사우시어가 선수단 운영을 맡는다. 마이크 설리번 감독도 이를 도울 예정이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