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불의 사나이된 레이놀즈 “앞으로도 똑같은 레이놀즈일 것” [현장인터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구단 역사상 최초의 1억 달러 계약 선수가 된 외야수 브라이언 레이놀즈(28)가 소감을 전했다.

레이놀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홈구장 PNC파크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날 공식화된 8년 계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총 8년 1억 675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그는 “매 번 필드에 들어설 때마다 경기에 집중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이 문제가 계속 남아 있었다”며 계약 문제를 계속 의식하고 있었음을 털어놨다.

레이놀즈 계약 기자회견에 참석한 밥 너팅 구단주, 브라이언 레이놀즈, 벤 체링턴 단장. 사진(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그의 재계약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 겨울에는 트레이드를 요청했을 정도로 협상이 진통을 겪었다. 시즌 개막 직전에도 옵트아웃 조항에서 이견을 보여 협상이 중단됐었다.

결국 결과는 ‘해피엔딩’이었다. 파이어리츠 구단 역사상 최초의 1억 달러 이상 계약을 보장받은 선수가 됐다.

그는 “상황이 이렇게 해결돼서 너무 기쁘다. 지금 우리는 여기 같이 앉아서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된 것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협상 과정에서 밥 너팅 구단주와 직접 대화를 나눴던 그는 “모든 과정을 함께하면서 우리의 지금 상황에 대해 공유할 수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양 쪽 모두 궁극적으로 같은 열망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열망’이라는 것은 피츠버그를 다시 이기는 팀으로 만드는 것일 터. 그는 “지난 봄부터 우리가 해왔던 일들, 재능 있는 선수들이 합류하고 계속해서 젊은 재능들이 팀에 들어오며 팀만의 문화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봤다”며 이 팀과 오랜 시간을 함께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1월 피츠버그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앤드류 맥커친을 내주는 대가로 트레이드로 이적한 레이놀즈는 2019년 빅리그에 데뷔, 5년간 515경기에서 타율 0.282 출루율 0.359 장타율 0.484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올스타에 뽑혔다.

이번 계약으로 2030년까지 계약을 보장받은 그는 “나는 여전히 똑같은 브라이언일 것이다. 열심히 뛰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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