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난조에 발목’ SSG 토종 좌완 에이스, LG전 4이닝 3실점…승·패는 무관 [MK잠실]

SSG랜더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중요한 일전에서 웃지 못했다.

김광현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89개의 볼을 투구, 6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에 그쳤다.

이번 LG전은 SSG에게 매우 중요하다. 현재 13승 7패를 기록, 승률에서 LG(14승 8패)에 앞서며 1위에 올라있는 SSG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시 1위를 지킬 수 있다.

SSG 김광현이 27일 원정 LG전에서 웃지 못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처럼 중요한 상황에서 김광현은 선발투수로 출격했지만, 컨디션 난조에 시달리며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팀이 1-2로 뒤진 4회말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5회초 최정의 솔로 아치로 동점을 만들어 패전을 면한 것이 위안이었다.

시작부터 좋지 못했다.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문성주에게는 1루수 병살타를 유도, 순식간에 2개의 아웃카운트를 챙김과 동시에 주자를 삭제했지만, 오지환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오스틴 딘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2사 1, 3루에 몰린 김광현은 문보경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헌납하며 첫 실점을 떠안았다. 다행히 김민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말은 깔끔했다. 박동원과 송찬의를 연달아 3루수 땅볼로 잠재웠다. 이어 박해민에게는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날카로운 견제로 2루 도루를 시도하던 박해민을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3회말에는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홍창기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뒤 문성주를 2루수 땅볼로 이끌었지만 2루수 최주환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무사 1, 2루에 몰렸다. 그러나 오지환과 오스틴을 연달아 좌익수 플라이로 요리한 데 이어 문보경을 중견수 플라이로 막으며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김광현은 끝내 4회말을 넘지 못했다. 김민성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이어 박동원과 송찬의는 중견수 플라이,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박해민에게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투런포를 허용했다. 이후 김광현은 홍창기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SSG는 5회말 시작과 동시에 최민준을 마운드로 불러올렸다.

한편 SSG는 5회말 들어 오스틴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3-4로 뒤지고 있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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