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안타 파티, 김하성은 볼넷 출루

첫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린 멕시코시티, 그곳은 그야말로 투수들에게 지옥같은 곳이었다. 그 지옥에서 웃은 팀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였다.

샌디에이고는 30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하프 헬루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16-11로 이겼다.

해발 고도 2200미터의 고지대답게 난타전이 벌어졌다. 잘맞은 타구는 여지없이 담장을 넘겼다.

김하성은 이날 볼넷 한 개와 득점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샌프란시스코가 홈런 6개 포함 13안타, 샌디에이고가 5개 포함 17안타를 기록했다.

양 팀 선발은 모두 녹아내렸다.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는 3 1/3이닝 6피안타 3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 샌프란시스코 선발 션 마네아는 2이닝 5피안타 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 기록했다.

이날 7번 2루수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이 파티에 초대받지 못했다. 4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 기록했다. 선발 출전 타자중 유일하게 안타가 없었다. 시즌 타율은 0.209로 내려갔다.

타격감이 다시 가라앉은 모습이었다. 첫 네 타석에서 땅볼과 삼진 2개, 그리고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대신 다른 방법으로 기여했다. 8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 스캇 알렉산더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 출루했고 도루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 노력은 소득이 있었다. 이어진 무사 2, 3루 기회에서 트렌트 그리샴의 우중간 가르는 2루타가 터지며 오스틴 놀라와 함께 홈을 밟았다.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던 샌디에이고는 7회말 매니 마차도의 투런 홈런으로 12-11로 역전했고, 8회 그리샴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넬슨 크루즈의 적시타가 터지며 8회말에만 4점을 내며 격차를 벌렸다. 닉 마르티네스가 9회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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