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일본의 홈런왕’ 18경기 78타석만에 홈런…시즌 3호포

일본의 홈런왕 무라카미 무네타카(23.야쿠르트 스왈로즈)가 드디어 홈런을 터트렸다.

무려 18경기 78타석 만에 시즌 3호 홈런을 쳤다.

올 시즌 깊은 슬럼프에 빠져 있는 무라카미였다. 타율은 1할대를 맴돌고 삼진은 200개가 넘는 페이스를 보이고 있었다. 홈런은 커녕 매 경기 삼진만 적립됐다.

무라카미가 모처럼 홈런포를 가동하며 슬럼프 탈출 신호를 알렸다. 사진=야쿠트르 스왈로즈 홈페이지 캡쳐

그러다 한 방이 터졌다. 팀이 꼭 필요로 하는 순간에 한 방을 날렸다.

무라카미는 4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출장해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첫 타석에서 볼넷,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날렸던 무라카미다.

그러나 5회 맞은 세 번째 타석은 1사 1,3루의 타점 찬스였음에도 삼진으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 때까지만 해도 희망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네 번째 타석에서 4월 11일 요코하마 DeNA전(진구 구장) 1회 이후 첫 홈런을 터트렸다.

18경기 78타석만의 홈런.

이 한 방으로 멀티 히트까지 완성 했다. 멀티 히트는 4월 5일 주니치전(반테린돔) 이후 이번 시즌 세 번째다.

지난해 타격 3관왕을 차지했고 일본인 최다 홈런인 56호 홈런까지 터트리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쳤던 무라카미다.

개막전서 홈런을 터트리며 올 시즌에도 기록에 도전할 수 있다는 섣부른 기대를 품게 했다. 하지만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으며 큰 실망을 안겼다.

27경기서 친 홈런은 고작 2개뿐. 반대로 삼진은 41개, (3일 현재)를 기록하며 삼진 신기록 페이스를 보이고 있었다. 타율은 0.156에 불과했다.

오랜만에 터진 시원한 한 방이 슬럼프 탈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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