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재(22)가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서도 호투를 펼쳤다. 삼성 라이온즈 5선발 경쟁에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투수 황동재는 9일 이천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LG 트윈스 퓨처스팀과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황동재는 시즌 출발이 늦었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조기 귀국했기 때문이다.
개막 즈음에 복귀할 것으로 보였으나 서두르지 않고 착실하게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3일 고양 히어로즈와 퓨처스 경기에 나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은 어땠을까. 1회말 송찬의를 삼진으로 돌렸으나 곽민호에게 안타를 내줬다. 이후 폭투와 이주형 땅볼로 2사 주자 3루. 김성진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그리고 김범석을 삼진으로 돌리며 1회를 마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허도환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권동혁 타석에서 병살타를 만들었고, 엄태경에게 2루타를 맞으며 루상에 주자가 나갔으나 다행히 송대헌을 삼진으로 돌렸다.
3회와 4회는 깔끔했다. 송찬의를 1루수 뜬공, 곽민호를 3루수 땅볼, 이주형을 2루 땅볼로 처리했다. 4회에도 김성진을 유격수 땅볼, 김범석을 삼진, 허도환을 땅볼로 요리했다. 두 이닝 연속 삼자범퇴. 황동재는 5회말 시작에 앞서 공을 맹성주에게 넘겼다.
이날 황동재는 4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58개의 공을 던졌다.
황동재는 경북고 졸업 후 2020년 1차지명으로 삼성의 유니폼을 입었다. 착실하게 퓨처스리그에서 경험을 쌓았고, 지난 시즌 16경기에 나와 1승 3패를 기록했다. 5월 5일 NC 다이노스전에서 꿈에 그리던 첫 승을 가져왔다.
현재 삼성 5선발 자리가 비어 있다. 개막 로테이션에 양창섭이 이름을 올렸으나 부진하면서 2군으로 내려갔다. 대체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인 이재희는 전날 입대했다. 오는 6월 전역 예정인 최채흥을 비롯해 양창섭, 최하늘이 5선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황동재가 자신도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