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국가대표팀 출신의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34)가 1군 출격 준비를 마쳤다.
엘리아스는 18일 오전 11시 경산에서 열린 삼성과의 퓨처스경기에서 KBO리그 무대 첫 실전 등판을 치렀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엘리아스는 3.2이닝 4피안타 2K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60구(39S/21B)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를 기록했다.
총액 54만 달러에 SSG와 계약한 쿠바 대표팀 출신의 좌완투수 엘리아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133경기 22승 24패 14세이브 평균자책 3.9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레벨에선 통산 46승 39패 평균자책 4.34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엘리아스는 쿠바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한 것을 비롯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다양한 경험 등이 최대 강점이다. 거기다 워크에식이나 진정성 측면에서도 KBO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욕이 크다는 게 SSG 관계자의 설명이다.
1군 등판을 위한 실전 감각 점검 차원의 등판이었던만큼 엘리아스는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던지면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경기를 마친 엘리아스는 “드디어 한국에서 실전 경기에 나설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의 등판이 기대된다. 오늘은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것을 중점적으로 체크했고, 몸 상태도 좋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대수 SSG 퓨처스 총괄코치는 “오늘 11시 경기와 우천으로 인한 마운드 적응을 감안하면 앞으로 1군에서 구속도 올라가고 직구의 힘도 더 생길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우선 전체적인 공의 컨트롤이 좋았고, 투구 리듬과 밸런스도 괜찮았다. 특히 체인지업이 우타자를 상대로 타이밍을 뺏기에 용이했고, 커브도 위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