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트레이드로 데려온 내야수 강진성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력과 태도뿐만 아니라 외모도 칭찬하는 의외의 멘트가 나왔다.
SSG는 5월 25일 두산 베어스와 강진성을 받고 투수 김정우를 내주는 1대 1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SSG 구단은 우타 외야수 뎁스 강화를 목표로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코너 외야와 1루 수비가 가능한 강진성이 공·수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는 구단 분위기다.
경기고를 졸업하고 2012년 4라운드(전체 33순위)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한 강진성은 2022년 외야수 박건우의 FA 보상선수로 지명돼 두산으로 이적했다.
강진성은 올 시즌 두산 소속으로 3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퓨처스팀으로 내려가 있었다. 트레이드 뒤 곧바로 SSG 선수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강진성은 25일 문학 LG 트윈스전에서 대타로 첫 출전에 나선 뒤 26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팀의 14대 3 대승에 이바지했다.
강진성은 우천 취소된 27일 잠실 두산전이 만약 정상 진행됐다면 1루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다.
SSG 김원형 감독은 27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강)진성이를 상대 팀 타자로 봤을 때 타격 능력이 좋고 타석에서 잘 안 죽는 다부진 스타일로 보였다. 확실히 (하)재훈이랑 진성이가 오니까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 경기 출전 기회가 있기에 더 열정적으로 뛰는 느낌이다”라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강진성의 외모 얘기도 김 감독의 입에서 나왔다. 김 감독은 “개인적인 성향은 모르지만, 딱 외모만 봐도 성실한 느낌이 든다. 외모는 귀엽게 잘 생기지 않았나(웃음). 그런데 야구 선수로 봤을 때는 근성도 보인다. 팀 타선에 큰 도움이 될 듯싶다. 향후 1루수뿐만 아니라 상대 좌완 선발이 나왔을 때는 (한)유섬이 대신 외야수로도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6일 1군 복귀전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 1사구로 맹활약한 하재훈에 대한 김 감독의 칭찬도 빠지지 않았다.
김 감독은 “복귀 첫 경기였는데 재훈이가 너무 잘하더라. 첫 타석 안타뿐만 아니라 잡힌 타구도 펜스 앞까지 날아갔다. 재훈이뿐만 아니라 (최)주환이도 공·수에 큰 활약을 펼친 덕분에 어려운 상황에서 역전승이 나올 수 있었다. 주환이 홈런이 승패에 큰 영향을 끼쳤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SSG는 27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김광현을 28일 잠실 두산전 선발 마운드에도 그대로 올린다. 두산은 27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최원준 대신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곽빈을 28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