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사나이’ 석현준.
병역법 위반 논란의 중심에 섰던 석현준이 결국 1심서 징역 8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석현준은 병무청으로부터 2019년 6월 3일까지 귀국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정당한 사유 없이 정해진 기간 내 귀국하지 않았고 이에 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9년 3월 국외 이주 목적으로 체류 기간 연장을 신청했으나 거부되기도 했다.
2020년 12월에는 병무청이 공개한 병역기피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계속된 논란에도 입을 열지 않았던 그는 2022년 12월 30일 SNS를 통해 입장문을 게시하기도 했다.
당시 석현준은 “역 문제로 인해서 많은 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죄송하다. 12월 30일부로 경찰-검찰 조사를 마치고 병역 문제가 법원으로 넘어가 재판을 기다리게 됐기에 이제야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상황이라 판단되어 늦게나마 소식을 전해드려 죄송하다”고 적었다.
그리고 국내 복귀까지 준비했던 석현준이었다. 올해 2월 K4리그 전주시민축구단 입단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날 수원지법이 석현준 관련 1심 징역 8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면서 사실상 무산되고 말았다.
김재학 수원지법 형사13단독 판사는 “병역법 위반죄는 유죄로 인정된다. 체류 허가 기간이 만료됐음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귀국하지 않은 피고인의 죄질은 좋지 않다. 공정한 병역 질서 확립 등을 고려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선고했다.
그러면서 “범행을 자백, 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그리고 계약 해지 이후 들어와 병역 이행을 다짐한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